두 딸과의 행복한 동행 둘째날... ④ 완도 수목원
해남에서 완도로 이동... 지난 4월 세계 슬로우 걷기 축제로 이미 눈에 익었던 바닷가쪽에 위치한 장보고 모텔에 자리를 잡았다. 완도와 각별한 사이가 된 시드로직의 신영석 대표의 도움으로 성수기라 자리도 없었을 숙소를 특별한 가격으로 묵게 된 것이다. 인맥의 도움을 톡톡히 본 여행이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짐을 풀고 급하게 달려간 완도수목원... 입구에서 입장하려고 하던 우리를 막아선 안내요원의 말인 즉,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입장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어쩔 쭐 몰라하던 우리를 보고 잠시 들어가서 보고 나오라고 특유의 전라도 인심 후한 모습을 보여 주던 아저씨... 덕분에 입장료 8,000원여를 아끼게 되었다. 가끔은 마감 직전에 생각지도 않은 행운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
지식 칼럼
2009. 8. 9.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