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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여행기 #2] 시리도록 파란 바다색과 만난 일본의 흔적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를 가다 (Sponser 제이드투어)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1. 7.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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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만난 하늘과 바다는 같은 빛이다.-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



바다여행을 원한다면 아무 주저함없이 추천한다고 하는 곳 1위, 팔라우(Palau)
그러나 팔라우 여행의 진수는 바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
80년대 일본인들이 공항으로 이용했다고 하는 바다와 접한 옛 공항터인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  그곳에서 만난 팔라우는 파란 바다만큼이나 애잔함을 안겨 주었다. 작은 나라이기에 다른 나라로부터 지배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에 우리의 아픈 과거와 오버랩되는 기분이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비가 오는 탓에 동남아시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렬한 햇살은 만날 수 없었다. 전날 밤을 밝히기 위해 켜 두었던 가로등이 아직도 어두운 줄 알고 켜져 있는 탓에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바다로 향하는 에어포트 입구 오른쪽에는 팔라우에서 가장 큰 25m 수영장이 있는데 주로 한국 아이들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팔라우에서 만나는 바다와 하늘빛은 날씨와 상관없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 준다. 어떠한 방향으로 찍던지 화보나 포스터의 이미지 사진으로 손색없는 장관을 연출하는 매력이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다. 한 순간이라도, 한 장면이라도 놓치기 아까워하는 본능에서 오는 손동작이다. 다른 여행지들과는 달리 함께 한 일행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신만의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그런 결과 같은 곳에 있었음에도 다 다른 이미지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사진은 자신의 눈에 비친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게 언제나 내가 사물을 보는 각도와 컨셉이니까... 익숙한 게 아름답다.

카약 아래로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들이 빨간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팔라우에서는 어떤 각도에서건 그 나름의 색과 이야기를 담아내게 하는 매력이 있다.

 


4인4색 팔라우 여행기- 같은 곳 다르게 찍기는 같은 곳에 있으면서 각자의 눈에 비친 각도와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위의 사진들은 내가 이번에 새로 산 니콘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과 브랜드pd 김경호 대표가 찍은 사진들이다.

강정은이 찍은 올드포트 이미지

김경호가 찍은 올드포트 이미지


이번 여행기의 색다른 재미는 이처럼 다양한 느낌으로 찍은 사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닷바람을 가슴에 담고 분위기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가 아닐까 싶다. 팔라우 도심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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