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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학교] '나는 브랜드다' 특강 <내 이름으로 사는 법>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개인브랜드

by 지식소통가 2011. 10.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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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에도 항공대에서 강의를 했었다. 그때는 항공대의 축제 기간이고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이었기에 교정 여기저기에 푸릇푸릇한 싱그러움이 가득했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10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 다시 찾은 항공대는 어느새 낙엽이 하나 둘 말라가고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도 깊어져 있는 것 같았고 머지 않아 떠나게 될 교정을 밟는 4학년들의 마음처럼 무거워 보였다.
세상에 나갈 준비가 다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히 항공대의 취업률은 다른 곳보다는 높다고 한다. 항공운항과가 특히 그렇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신간 [나는 브랜드다]  "당신 꿈을 완성하는 개인브래드HOW 47" 특강을 진행했다.



개인브래드를 묻기 전에 먼저 꿈에 대해 물었다.

"그대 꿈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지 결심이 서 있는지를 물어 보았다. 예상대로 자신있게 답하는 학생이 없었다.
자신의 전공대로 그저 열심히 준비만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에 대해 써 보라는 주문은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고역이었을 거다. 평소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20가지를 채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자신의 이름을 개인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개인브랜드= (재능(Talent) + 훈련(Training) + 소통(Talk)) * 시간(Time) * 타이밍 (Timing)

이 중 어느 것 하나만 빠지더라도 개인브랜드 구축은 어려워진다. 나는 이전 책 [나의 경쟁력]에서 개인브랜드 구축 프로세스에 대해 정리했었다. 개인브랜드 아이덴티티, 온,오프라인 툴 정비, 책 발간, 포지셔닝, 네트워크, 선순환 프로세스였다. 이번에 나온 [나는 브랜드다]는 개인브랜드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 즉 HOW에 대한 책이다. 재능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훈련은 얼마나 혹독하고 완벽하게 해야 하는지, 소통은 온,오프라인 모두를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브랜드 구축을 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지혜롭게 견딜 것인지, 자신만의 때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했다.

강의 중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미션으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게 했다.
"당신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 3개를 보내 달라"는 주문을 5명에게 하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온 문자메시지가 바로 당신이 타인에게 보여지고 있는 이미지인 것이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와 타인이 보고 있는 이미지의 갭을 줄이는 것이 바로 이미지전성시대에 사는 그대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해야 하는 브랜드 이미지 전략이다.

 

 


개인브랜드를 구축하는 법 중의 가장 쉽지만 어려운 방법이 바로 당신의 책을 갖는 것이다.
내가 감히 어떻게 책을 내나요?
아직은 쓸 말이 없어요.

쓸 말이 없다는 당신, 그게 바로 책을 써야 하는 이유다.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들에게는 정말이지 할 말도 많고 쓸 말도 많다. 그 사람의 삶 자체가 바로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 투성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많다.
"여러분 주위에서 노란색으로 된 것 10개를 찾아 보라"
학생들은 갑자기 여기저기를 둘러 보면서 노란색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친구가 손을 들고 자신이 찾은 노란색을 발표했다. 그 친구는 나의 책 [나는 브랜드다]를 선물로 받았다. 그냥 보았을 때는 보이지 않던 노란색이 찾으려고 하니 여기저기 노란색 투성이다. 그렇다. 결국 쓸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았던 것이고 찾지 않았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보려 하느냐다. 세상에는 이미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은 다 있다. 내가 무엇을 찾을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강의 중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의 자전적 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를 추천해 주었다. 그가 달인을 넘어 장인의 경지까지 이른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거라 확신했다.
아직까지 하나의 초점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흔들리며 방황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처럼 김병만의 이야기들은 또다른 힘을 줄 거라 확신했다.

올 가을 !
당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뛰었는가 자문해 보았으면 한다.
항공대의 기상이 하늘을 솟구쳐올라 전 세계를 향해 나가는 것처럼 학생들 하나하나가 자신들의 꿈을 찾고 그 꿈을 브랜딩하는 열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강의를 바쳤다.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단할 수 있는 용기와 그것을 하기 위해 견딜 수 있는 끈기다. 지금 나에게 그런 용기와 끈기가 있는지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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