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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장-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조찬강연을 듣고...

강연/개인브랜드

by 지식소통가 2009. 9. 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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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조찬강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브랜드가 가지는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 르네상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서울시의 브랜드를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ppt파일을 보여주며 자부심과 확신을 심어주는 그런 강연이었다.

"브랜드란  우리의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고 각인된 바로 그것이다"

각인이란 오리가 알에서 깨어나 맨 처음 본 것을 어미로 각인한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지간해선 지워지거나 바뀌지않는 강력한 기억이다. 한번 각인된 이미지나 기억은 우리의 장기기억 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다.

지펠하면 냉장고, 트롬하면 세탁기, 파브하면 삼성, 피겨하면 김연아와 같이 한 번 각인된 이미지는 우리의 기억장치에 확실하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로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동일한 제품력과 디자인을 갖추더라도 브랜드력을 갖지 못하면 그에 합당하는 가치를 얻지 못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의 유무로 판가름되는 냉혹한 현실세계이다.

브랜드의 핵심은 바로 매력이다



21C 브랜딩 전략의 핵심은 매력이라는 말로 시작된 강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글라스 맥그레이의 말을 빌어 매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 21세기 한 나라의 국력은 GNP 같은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매력의 가치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 더글라스 맥그레이

 

 
결국 국민총매력지수(Gross National Cool)에 의해 국가브랜드가 결정되고 그것이 곧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막강한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현대는 디자이노믹스 시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문화국가를 만들기 위한 요소로 두가지를 강조했다.
하이테크와 하이터치가 결합해야 하고 고감도 하이터치는 예술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가미되어야 완성된다. 지금 서울의 거리가 변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 문화는 밥이고 돈이며 경제입니다. 그리고 문화는 복지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엔 롤링과 MS의 빌게이츠의 예를 들며 경제효과의 차이를 한눈으로 보여준 예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브랜드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뿐만 아니라 한 도시를 넘어 국가 전체를 먹여살릴 정도의 경제력을 만들어내는 명실상부한 브랜드의 시대가 된 것이다.

컬쳐노믹스란 문화를 원천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그에 따라 서울을 6대 신성장 동력산업(디자인,패션/ 관광/디지털컨텐츠/컨벤션/연구개발(R&D)/금융,비지니스)으로 나누어 감성과 문화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강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강연과 그가 보여주는 열정으로 확실하게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의 간판이 바뀌고 있으며 계획적인 재개발 계획에 의해 바람이 통하는 아파트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과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애로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시대에나 새로운 변화 앞에서는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방미영 대표가 공저한 "반대가 성공한 역사"에서 보았듯이 역사 속에서 길이 기억될 문화유산은 더욱더 그 반발이 거세었다는 것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Design is Everything!

디자인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한 CEO의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으로 인해 고질적인 마이너스 경영을 하던 현대카드가 출범 5년만에 무려 7배나 성장하는 기염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대카드의 성공은 바로 디자인이다.

 

서울의 변화는 색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주변의 색이 우리가 마음 속에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고유의 우리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디자인에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design.seoul.go.kr/dscontent/designseoul.php?MenuID=490&pgID=118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색 10가지이다


돌담회색,남산초록색,기와진회색,고궁갈색,은행노란색,삼베연미색,서울하늘색,단청빨강색,꽃담황토색,한강은백색.... 참 이름만 들어도 그 고유의 색감이 전해진다.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대표색10!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하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연으로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서울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었고 그것을 가시화하기 위해 아직도 넘어야 하는 산이 험난함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가겠다고 하는 말을 통해 우리의 찬란한 브랜드 서울이 그리 멀지 않았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 세계디자인 수도로 서울이 채택되었다. 당시 참가국가들의 술렁임을 잠재운 말은 바로 이것이었다.
" 도시의 가능성을 보고 선정하였다"
전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이 우리 서울의 도시 가능성을 보고 내년을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한 것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등잔 밑이 어둡다라고 하는 우리 옛말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서울의 미래를 정작 그곳에 살고 있고 향후 그 수혜를 볼 우리들만이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오세훈 시장의 강연으로 도시브랜드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다.

프리미어 리그가 끊임없이 주목받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바로 무한경쟁체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간다.

                  "경쟁이 경쟁력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샘이 많기 때문에 경쟁을 붙이면 상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강의 마무리를 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좋은 내용으로 강의해주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세종문화회관의 이청승 사장께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

개인이나 국가나 브랜드가 힘이다


이른 새벽부터 학구열을 불태운 방미영,백승휴,김창,안계환,신철식,김찬,김태균,조연심 (호칭생략)이상 집단지성 네트워크 멤버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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