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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여행기 #5] 팔라우 대통령궁& 정글 Jungle River Boat Cruize 여행, 악어그리고 팔라완의 미소(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1. 7.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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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는 미국 지배의 영향을 받아 주로 이루어져 있다. 16개 주, 35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팔라우는 여왕이 지배하던 여운이 남아 지금도 모계사회 그대로다. 각 주는 추장이 운영을 하고 있고 가장 큰 섬 중의 하나인 코로와 바블다웁 대추장이 전쟁을 벌이는 통에 인구가 감소하기도 했다. 원주민은 10,000여명이고 다른 나라 사람까지 합하면 20,000여 명 정도다. 주마다 숭배하는 동물이 있다고 하고 종교는 기독교, 통일교, 장로교, 제7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등 안 들어온 종교가 없다.

얼마 전 초등학교 정도의 규모였던 대통령궁이 옮겨와 미국 화이트하우스를 모방해 지어짐... 마치 이슬람 왕궁처럼 보임



비가 내리다 잠시 멎은 틈을 타서 찍은 팔라우 대통령궁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색을 배경으로 신비하고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팔라우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팔라우에 오는 일정으로 알고 준비하다가 결국 스케쥴이 맞지 않아 이번에는 먼 발치에서 대통령궁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바벨다웁 섬에 위치한 팔라우 대통령궁



팔라우에는 하늘, 땅 그리고 바다를 대표하는 동식물이 있다.
육상: 뱀 (가느다란 갈색), 도마뱀
새: 산비둘기, 과일박쥐(식용)
바다: 나폴레옹(큰 물고기로 맛이 일품), 맹그로브 크랩(Crab), 코코넛 크랩(우유맛 다리)
        Robster (집게가 없고 더음이가 크며 독특한 향이 있음, 맛은 별로라 함)

대만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여행 비용이 저렴하여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이용하는 정도의 기분으로 여행을 한다고 한다. 해양스포츠와 휴양을 위해 주말을 활용하여 팔라우를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바다까지 일주하는 코스



팔라우에서 가장 긴 강이고 두번째로 큰 강에 속하는 이 곳을 보트를 타고 훤히 뚫린 바다까지 다녀오는 이번 투어에는 정글에서나 볼 수 있는 악어와 만날 수 있다. 최고 시속 5km의 보트를 타고 강 중간정도를 가다보면 어느새 유유자적하게 악어가 강물을 거슬러 헤엄쳐 보트로 다가온다. 그동안 익숙해진 듯 보트가 지나가는 길목을 지켰다가 보트에서 던져주는 닭고기 먹이를 시원하게 받아먹는다.  이 곳에는 팔라우 최초의 근원이 되는 호수가 위치해 있다.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는 중에 갑자기 하늘을 향해 나는 파랑새 한 마리를 보았다. 파랑새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힘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올 해 운이 좋으려나 보다...ㅋㅋ

파랑새야! 파랑새야! 내 소원을 들어 줘~~~~~~~~~~~ 

 

여기저기 "와~"하는 함성과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눈길이 주변의 맹그로브 나무와 잔잔한 강물로 지루해질 무렵이면 갑자기 더 큰 함성이 들린다. 와! ~~~ 주위가 훤하게 바뀌면서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바다만이 보일 뿐이다. 저 멀리 수평선이 사람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1시간 여를 보트를 타고 바다를 돌아 다시 정글 속 선착장으로 도착하면 출발했을 당시 보았던 숲길을 따라 원주민이 있는 나무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정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잎 큰 나무들과 이름모를 열매들 거기다 형형색색의 이파리들로 가득찬 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산소를 가득마시면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다.


여기 팔라우 강을 따라 인간의 손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보트 크루즈 여행의 완성은 역시 팔라완들의 미소다. 보트를 운전하던 훤칠한 남자와 악어에게 먹잇감을 주던 남자 그리고 야자수 이파리로 장미,새, 물고기 등을 직접 만들어주던 나이든 할머니까지 눈만 마주치면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어찌나 맑고 밝게 웃는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남자건 여자건 마주치면 웃는다. 팔라우의 자연 속에서 만난 팔라완들의 미소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강정은, 김경호, 팔라완1,2, 조연심... 백승휴 작가는 사진 찍느라 안보이네요..


 늦은 밤 어느 홈쇼핑에서 팔라우여행상품을 광고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둘 팔라우에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제이드투어 김태영 대표의 초대로 이루어진 이번 팔라우여행은 급작스러운만큼 만나는 하늘,바다,정글,나무, 동물 그리고 팔라우 사람들까지 모두 내게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늦었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 돌아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팔라우에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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