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여행기 #6] 팔라우의 느가드마우 폭포(Ngadmau Waterfall)에서 만난 최고의 사랑 이야기 & Zipline 체험 (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느가드마우 폭포 (Ngardmau Waterfall ) photo by 강정은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이어준 외눈박이 뱀장어가 그려진 움막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 입구의 소박한 모습
일반 움막집 같은 분위기다
폭포 관람과 Zip Line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일행들
폭포까지 가려면 반드시 지팡이와 동행해야 한다.
사진기를 사수하려는 백승휴 작가
폭포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는 모노레일...
폭포까지 가려면 이런 나무 계단도 여러번 거쳐야 한다.
가로로 길게 나 있는 두 개의 선로가 바로 일본군이 보크사이트를 운송하기 위해 놓은 철로다.
일본군이 놓은 철로 사이를 자갈로 메꿔 걷기 쉬운 길을 만들었다.
황토빛을 띄는 것이 바로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다.
철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색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천년의 시간을 거쳐 나무와 나무가 만나 하나가 되었다고 하는 연리지... 이 곳에는 긴 시간을 견뎌 만난 나무와 나무의 가지가 아치형으로 이어진 연리지가 있다. 언젠가 전남 대흥사에서 본 연리지의 스토리와 다를 바 없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 중 하나가 바로 연리지인 것이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특이한 모양의 커플 벤치는 전날 싸운 연인이라도 앉기만 하면 서로 어깨를 나란히 붙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거기다 위시 코코넛(Wish Coconut)은 코코넛 열매에 소원을 적어 넣으면 줄줄이 연결해 연리지에 목걸이처럼 매달아 놓게 된다. 신혼여행시 이곳에 소원을 적어 놓았다가 살면서 힘들어질 때 다시 찾아와서 처음의 마음을 되찾게 된다면 연리지의 인연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러브 체어(Love chair)와 위시코코넛을 설명하고 있는 조은송 회장
연리지 아래 마련된 공간...
위시코코넛으로 연리지 둘레를 감싸 놓았다.
폭포로 가기 전에 체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코스가 바로 Zipline 이다. 현재 4코스까지 만들어져 있는 집라인 중 3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356m로 이 곳 팔라우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밀림 숲 위를 가로질러 폭포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집라인을 체험하는 것은 팔라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의 시간이 된다. 여기 회장님 성이 조씨라 같은 조씨인 나에게 집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포스트에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맛보기 코스다. 시범을 보이는 조단이라는 친구는 같은 조(?)씨라는 이유로 안전모와 장비를 내게 양보하고 맨몸으로 집라인을 타야 하는 고초를 겪었다.
집라인 타기 전 밝은 모습
집라인을 설치하고 요령을 설명해주고 계신 조교
백승휴 작가는 사진촬영 준비 완료, 김경호 대표는 밀어주기 준비
어째 발로 미는 폼새가 영 그렇다.
이제 하늘로 슝~~~ 멋진 포즈까지.
돌아오는 코스에서 대기 중인 백승휴 작가와 조은송 회장님
1포스트를 찍고 무사히 출발점으로 귀환
저 멀리 연기처럼 보이는 곳에 폭포가 있다.
연기 사이에 356m 가장 긴 집라인을 타고 있는 조단이 보인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는 외눈박이 물고기에 얽힌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서 즐길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사탕수수 줄기를 먹는 것이다. 어린시절 옥수수 줄기를 빨아 먹으며 목마름을 달랜 기억이 새로웠다. 에너지바라는 이름처럼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 아래서 달콤한 사탕수수의 단맛을 빨아 먹는 재미는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으리라.
사탕수수 줄기... 에너지바(Bar)로 통한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를 홍보하는 곰인형과의 만남을 끝으로 팔라우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 보았다.
어느 곳에 가던지 그 곳에 담긴 고유의 스토리가 있게 마련이다. 내가 본 팔라우의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만든다고 하는 사랑 뿐만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결단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집라인(Zipline)을 타면서 용기를 내고 시원한 폭포를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결심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러했듯이...
모노레일을 운전하던 기사 그리고 집라인 홍보대사 곰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