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제주여행 2박 3일] # 2일차 동백꽃 가득한 카멜리아힐, 산방산 유채꽃, 세화리 해변과 6코스 한바당 횟집과 건축카페 그리고 파크션샤인 제주 호텔
세화리 해변을 상징하는 테이블과 의자...
역시 울 엄마 잘 어울리네...
잠시 친한 척하며 인증 샷!
세화리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한라산의 정기를 그대로 받는 곳에 위치한 세화 도시형 생활주택...
여기 605호를 분양받았다.
앞으로 제주 한 달 살이, 두 달 살이를 기획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유할 방으로 준비했다.
엠유 이하은이 벌써부터 제주지사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ㅋㅋ
6월이면 준공이라니 기대가 된다.
제주도 유토피아 이선영 사장님과 김건 대표님이 추천해서 온 올레 6코스에 있는 앞바당 횟집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시크해서 더 기억나는 곳이다.
난 아직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회 뜨러 가버리셨다. 완전 대박...
하지만 풍경이 끝내주고 회도 끝내주고 매운탕도 끝내주는 곳이라 갈 때마다 들를 것 같다.
새롭게 발견한 아지트같은 횟집!
절대 술도 안 판다는데 주인 아저씨가 몰래 숨겨 놓은 소주 1병은 친해야만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유난히 술이 달더만....
울 엄만 여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
바다를 배경삼아 회 먹는 재미가 너무 좋았다고...
바다에 내려가 싱싱하다고 생각되는 미역도 건져 오고... ㅋㅋ
오늘 먹을 광어좀 찍으려는데 주인 아저씨 휘리릭 가져가 버리셨다. 결국 이렇게 흐릿한 사진으로 만족할 밖에...
이선영 대표는 제피라고 하는 향신료를 회랑 먹겠다고 어디선가 뜯어 오고...
요 맛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라 했더만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먹는 향 이상야리꾸리한 바로 그 풀떼기랑 비슷한 맛이었다.
이름도 까 먹었네... 그 풀....
여튼 스키다시도 거의 없고, 뭘 더 달라고 하는 것도 눈치 보이는 곳이지만 풍경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는 이 곳이 참 맘에 든다.
한 바 당!!!
얼마나 맛나던지 회랑 매운탕은 찍지도 못하고 다 먹어치웠다.
어지간해선 이런 일이 없는데...
담엔 가서 꼭 찍어야지.
김 건 대표님은 중국서 손님 오셨다고 나중에 합류하시겠다며 가시고 이선영 대표와 유토피아가 운영하는 서귀포항 근처 건축카페로 이동.
맛난 커피와 유자차, 생강차를 마시며 여유자적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함께 하면 좋은지 논의하기 위해 간 제주도 출장인데 일단 뭐든 하면 된다는 이상한 논리로 걍 먹고 놀다 온 셈이 되 버렸다. ㅋㅋ
울 엄마 뒷 모습도 아름답구먼...
먼저 엠유 인터니들도 여기서 뒷 모습 찍으면서 좋아했었는데.
건축카페 앞에는 유토피아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은근 운동 좋아하는 울 엄마 나까지 내려오라해서 운동하자는줄 알았더만 추워서 잠바 꺼내달라는 거였다. 헐!
덕분에 나도 운동 비슷하게 하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어찌나 일찍 저녁을 먹기 시작했는지 후식까지 먹어도 시간은 저녁 7시...
이른 휴식을 위해 호텔로 돌아왔다.
살아생전 처음 호텔에서 자 본다고 엄청 설레하던 엄마...
낼은 조식으로 감동을 선물해야지,,ㅋ
이렇게 친정엄마랑 제주여행 두 번째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벌써 내일이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