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일부터 6월 5일 갑작스런 발리 출장을 다녀왔다. 일겸 여행겸 난생 처음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발리를 다녀온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7시간 걸려 도착한 발리 공항.
밤 늦게 도착한지라 발리 이은정 대표 집으로 이동 후 바로 잠들었다. 그렇게 그냥 하루가 지났다.
공식적인 여행 첫날 분위기 좋은 곳 The porch Cafe 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각종 샐러드와 빵, 향 좋고 부드러운 따뜻한 카페라떼까지.. 거기에 4명의 여사장들은 각자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로 친밀한 교제를 시작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평소 필리핀을 자주 가던 나는 동남아시아는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잘 먹고 나니 주변 경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발리 최고의 가이드였던 이은정 대표의 안내로 일반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곳 위주로 다녔기에 가능한 풍경들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우리 모두는 여사장이거나 여사장이었거나 미래의 여사장들이었다.
치열한 문화예술계에서 선교극단을 이끌며 알게 된 사실, 명분도 수익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손현미 사장
발리 여행을 하다 그 매력에 빠져 그냥 발리의 일부분이 되기로 결심하고 가이드가 아닌 라텍스를 팔고 있는 이은정 사장
나이는 어려도 이미 많은 경험으로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선 숨은 고수로 통하는 씨펀 강모래 사장
놀고 먹고 글만 쓰고 싶었지만 탁월한 리더십(?)으로 언제나 사장이 되어 있는 브랜드매니지먼트사 엠유 조연심 사장
발리에서 만난 4명의 여사장들이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할 지 기대해도 좋을 듯.
그리고 나의 인생샷 하나를 건졌다.
손현미 작가의 얼떨결 작품 중 하나다. 그 이후로도 여러 장 프로필 사진으로 쓸 만한 아주 멋진 사진들을 찍어 주었다. 그리고 그것이 손작가의 감각도 감각이겠지만 발리라는 섬 자체가 사진 배경으로는 최고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신혼여행지 1위가 발리였나 보다. 어디를 배경으로 찍어도 모델컷이 나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