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남해여행 #1 마산 원조 아구찜 그리고 남해 보리암
1년에 한 번은 남편과 여행을 하기로 한 지 올해로 3년째... 제주도, 베트남, 남해...
여튼 발길닿는 대로, 스마트폰 검색 하는대로 이동하기로 하고 출발...
2016년 11월 17일 교원그룹 특강을 마치고 마산의 원조 아구찜을 먹으러 아구찜거리로 이동했다. 칼칼한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중자인데도 양이 너무너무 소박하게 나와 약간 실망... 동치미 반찬 하나와 아구찜으로 밥 한 그릇 뚝딱!
그래도 마산 아구찜은 먹었으니 만족스럽다.
남해는 보리암이라며 꼭 가야한다고 해서 와 본 보리암...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드린 곳도 있고, 남해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있고, 영험해 보이는 불상도 있고,,,
안 왔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당당해 하는 남편의 말이 아니더라도 저절로 심호흡이 되면서 건강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멋진 곳이었다.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보리암 정상...
남해금산 정상에 올라 함께 사진도 찍고 낙조도 찍고...
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곳도 보고...
남해의 명물이라는 멸치쌈밥으로 저녁식사 해결....
반찬 하나 없이 싹 먹어치우는 것으로 맛이 어떻다는 것을 증명한 셈...
남해 음식이 자신과 맞는다며 내려와 살 게 땅 사달라는 남편을 어찌해야 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