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 여행] 결혼 20주년 기념 제주도 일주 자유여행 둘째날(4) 이중섭 미술관/ 제주 엄지항공 by 지식소통 조연심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서귀포항 근처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을 찾았다. 이중섭 하면 미술 교과서에 있던 붉은 색 '황소' 가 떠오른다. 잘 꾸며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중섭이 살던 단칸방이 있고 그가 거닐었던 길과 그가 귀히 여겼다는 나무, 돌, 석양이 보였다. 옥상에 올라가 보니 저 멀리 서귀포항이 보였고 바다 위 문섬, 밤섬 그리고 새연교가 보였다. 이중섭이 거주했던 곳은 그야말로 단칸방 그대로였다. 1m 조금넘는 그 곳에서 아내와 자식들은 일본에 두고 홀로 전시회를 위해 그림도 그리고 했다는데 정말 세간살이라고는 냄비 두 개가 다 였다. 쌀을 넣었음직한 항아리와 기다란 부억 중간에 아궁이에 놓인 아주 작은 솥단지 그리고 부억 끝에 붙어있는 한칸짜리 방... 키가 큰 사람은 대각선으로 누워도 다리를 펼 ..
지식 칼럼/지식여행
2013. 5. 1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