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이후 바다 속 아름다운 제주를 만나기 위해 서귀포잠수함을 타러 바다로 나갔다. 일단 유람선을 타고 나가 잠수함으로 갈아타고 수심 40m 바다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남편 대학친구의 힘을 빌어 서귀포잠수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와우
1인당 55,000...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가능... 하지만 우리는 아주 놀랄만한 가격으로 잠수함을 즐겼다.
초등생마냥 즐거운 우리는 셀카놀이까지 감행..
미역처럼 생겼지만 미역은 아니라고... 감태라고 했던가??? 기록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음..
사진 찍느라 기록을 못했더니 영~~~
여기 잠수함에서 안내하는 분도 해군복장을 입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안내를 해주는 말 잘하는 아저씨 2
명물 중 명물이었다.
수심 40m로 내려가서 문섬에 잠시 머무른다 했다. 물고기떼가 너무너무 많았다.
한 두 마리 보일 때 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지르고 했더니 그런 건 물고기도 아니란다.
정말 잠시 후 잠수부가 보이고 새까만 물고기떼를 만날 수 있었다.
잠수부가 먹이로 주는 것은 새우~~~
여기 물고기들은 잠수부를 엄마로 생각하나 보다.
먹이를 주니까 졸졸 따라다니는...
그리고 난파된 배도 보여주었다.
황돔이라는 제주도산 물고기가 서식한다는 바로 그 곳... 알을 낳기에 최적의 장소가 바로 난파선이라고..
잠시도 한 눈팔 수 없게 만드는 바닷속 진풍경이었다.
문섬의 잠수부와 물고기떼... 서귀포잠수함의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
한 쪽면 관광이 끝나고 다시 반대쪽 관광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산호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환하게 조명까지 켜 준 친절한 서귀포잠수함
여기 서귀포잠수함에서도 안내하는 분이 정말 걸작이다.
느끼한 목소리로 여유만만하게 그러나 귀에 착착 감기게 말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서귀포 유람선과 잠수함을 다시 이용한다고 한다면 그 분들 말솜씨가 한 몫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다시 잠수함에서 유람선으로 옮겨타고 서귀항으로 귀항!!!
2박 3일 제주도 일주 자유여행에서 잊지 못할 코스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