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브랜드와 아이덴티티

1단계-개인 아이덴티티 정립

잘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찾아야...
흔히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혼선을 빚는 것은 바로 브랜드 구축에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것 중에 가장 잘하는 것을 자신을 대표하는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 그 분야에 있어 이미 기득권을 획득한 사람들과의 싸움에 밀리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인터넷을 활용한 블로그를 잘한다 하면 이미 그 분야에는 명성을 얻은 사람들이 순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게 마련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이미 포지셔닝에서 밀린 상태라면 사람들의 머리속에 브랜드로 자리잡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 다른 영역에서 나의 가진 재능을 펼친다고 하면 나의 능력은 순위를 매기기 모호해진다. 실력을 겨루는 상대가 나와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의 사람이라 나의 능력이 고부가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내가 가진 능력은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그다지 큰 영향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현재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발휘하는 것! 그것은 나라고 하는 브랜드를 포지셔닝하는 새로운 전략이 된다.

나라고 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아이덴티티를 설정하는 것은 현재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벅찬 기쁨을 느끼는지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가 아닌 타인들의 평판에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브랜드를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이 다른 사람의 머리와 가슴속에 선명한 칼라를 입히는 작업이므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으로만 만들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이건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야'

일을 하면 할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안에 기쁨이 가득차고 그로 인해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게 되면 나브랜드(IamBrand) 즉 개인브랜드의 가치는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  개인브랜드를 만드는 첫단계인 아이덴티티를 찾는 단계에서는 우선 나하고의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나하고의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진정 내가 바라고 꿈꾸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 구축의 첫단추이다. 무슨 일이건 첫단추가 잘 맞아야  그 다음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마지막에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가슴뛰는 그 일은 무엇인가? 평생을 해도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신날 수 있는 그것!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 구축의 1단계 아이덴티티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