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4일 압구정 지식방송국에 반가운 손님 두 분이 찾아왔다.
부산에서 활동중인 자기탐색전문가 윤성혜 씨와 (주)coFPee 대표가 지식소통가로 활동중인 나를 인터뷰 온 것이다.
[나는 브랜드다]를 읽고 자신의 브랜드명을 자기탐색전문가라 칭하고 퍼스널 브랜딩의 아이덴터티를 찾아주기 위해 인터뷰와 강의를 하고 있다는 윤성혜 씨. 2 시간에 걸쳐 나의 개인적 이야기가 담긴 퍼스널 스토리와 개인브랜드를 갖기 위해 갖추고 있는 나의 자산점검을 위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지식소통가로 다른 사람을 인터뷰할 때와는 또다른 설렘과 행복이 있었던 그 현장의 소리는 자기탐색전문가 윤성혜 씨의 블로그에 그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korenfood/150139332128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
지식소통전문가로 개인이라는 지식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브랜드컨설팅과 개인브랜드사관학교를 운영하며,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소통시키기 위해 책을 쓰고(작가), 강의를 하고(강사), 인터뷰를 하고(인터뷰어), 토크쇼를 한다(MC). MU교육컨설팅 대표. 북TV365 대표. <저서>여자,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 나의 경쟁력 / 나는 브랜드다
조연심 대표님을 만나기 위해 비가 오는 월요일에 압구정동에 있는 지식방송국을 찾았다. 전화상으로 들려 오는 목소리에서 에너지가 아주 넘쳤으며,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조연심대표님의 블로그를 스토킹?하고 있던 자기탐색녀였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조연심대표님의 자산은 무엇인가요?
조연심의 자산은 '따뜻한 혹독함'이다
저는 독하리만큼 저에게는 철저한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원데이 원칼럼을고수하고 있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 믿기 전에 내가 나를 믿게 되죠. 남들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도 나는 가고 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을 넘어서면 남들이 대단하다고 말하는데, 사실 나는 거기 도착할 걸 이미 알고 가고 있었던 거예요.
(나에 대한) 혹독함 + (타인에 대한) 따뜻함
혹독함은 나에대한 혹독함이고, 따뜻한건 다른 사람에 대한 따뜻함입니다. 같이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해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개그맨처럼 유쾌하게 놀아주면 되구요.
한번을 혹독하게 넘어서면, 최소한 그렇게 넘어선 그 그 과정 만큼은 그 다음부터 물 흐르듯 아주 쉽게 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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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윤성혜(이하 윤),김대홍, 인터뷰이: 조연심(이하 조)
1.건강
윤: 항상 목소리에 힘이 있으시고 열정에 차 계신 것 같아요.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요?
조: 잘 걷고 사우나를 즐겨요. 은행에 적금을 드는 것도 중요한데 몸에도 적금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2. 시간
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시간을 견디는 걸 힘들어 해요. 시간을 견딘 노하우가 있다면요?
조: 브랜드 라는 것은 훈련해서 output을 만드는 시간을 견뎌야 하는데,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립니다. 세 가지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네요. 먼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진짜 좋아하고 잘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두번째는 주변에 나와 같이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자기자신을 믿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평상시에 내가 나와 했던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야 해요. 다이어트든, 일기쓰기이든, 운동이든.
윤: 앤디워홀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15분만에 유명해질수있다" 하지만 아무나 15분만에 유명해지는 건 아니겠지요?
조: 테드, 세바시와 같은 강연이 유행입니다. 저도 지금 개인적으로 감성토크쇼36.5도 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개인에게 14분짜리 브랜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이런 툴이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15분만에 유명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유명해지지는 않아요. 본인이 상품으로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만 있다면 어느 장면에서 확 뜰지 몰라요. 자기 삶을 14분내에 담는다면 어떻게 담을지 생각해 보라는 주문을 하고 싶어요.
3.공간
윤: 선생님께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브랜드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요, 이 두 공간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야 할까요?
조: 온라인상에 얼마나 많은 집을 짓고 얼마나 많은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정말 너른 대지를 다 나의 땅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는 정말 대단한데 실제로는 아무런 존재가치가 없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둘다 반드시 해야 해요. 만약에 윤성혜씨가 저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하게 제 블로그 업그레이드를 안 하고 있었다고 해도 저를 찾아왔을까요?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모르겠고, 하는 일도 안 보이고.. 이 사람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의 공간, 즉 블로그를 통해 보여야 합니다.
윤: 대표님은 브랜드는 "돈+영향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영향력=내가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나요?
조: 공간을 넓게 해석하면 그럴 수 있겠네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보면 '관심의 원'과 '영향력의 원'이라는 게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의 원 안에서 살아요. "제가 이것도 관심있구요, 저것도 관심 있구요.." 그런데 관심만 있다고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해요. 영향력의 원에 가야지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요. 70%의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힘드니까, 관심의 원에서 또다른 관심의 원으로, 계속 옆으로만 이동합니다. 그건 본인이 잘 알아요.
4.인적
윤: 전문가 브랜드들이 모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모여있을 때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까요?
조: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번째, 능력. 누군가를 믿고 함께 하고 싶었지만 내가 준비가 안 되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두번째 감성. 아무리 그 사람이 능력이 뛰어나도 그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 게 불편해, 그러면 같이 일을 안 해요.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사람이 아니라 에너지를 나누어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요. 개인브랜드는 내가 만들고 남이 완성하는 것!
윤: 대표님의 멘토와 멘티를 말씀해 주세요.
조: 멘토도 있고 멘티도 있답니다. 멘토는 이렇게 나누었어요. 건강멘토, 재정멘토, 여가멘토, 일멘토. 멘티는 '온라인브랜드디렉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강정은씨입니다. 제가 오히려 멘토로 받들고 싶을 만큼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면이 있는 친구예요.
윤:멘토와 멘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요?
조:멘토와 멘티이지만, 한 쪽에서 저 사람이 만만해 보인다, 그러면 끝입니다. '따로 또 같이' 모델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저의 멘티에게 말해요. "나와 평생 가려면 나를 넘어서라".
5.브랜드
윤: 조연심 대표님의 브랜드는 왜 '지식소통전문가'인가요?
조: 지식이라고 하면 책을 생각하잖아요. 저는 책이 아니라 사람을 소통시키는 전문가예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지식. 그럼 다음 질문이, 넌 그런 소통을 왜 시키냐? 한 사람을 세상의 중심으로 세워놓으면 그 가치를 소통시킨 저도 함께 가잖아요. 그런 차원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거예요. 보이지 않는 생태계. 이런 느낌.
윤: '지식소통'보다 오히려 '개인브랜드' 하면 조연심 대표님이 생각나는데요, 개인브랜드란 대표님에게 있어서 무엇인가요?
조: 어떤 사람을 소통을 시키려고 보니까 가치가 없으면 소통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이 가진 가치를 그대로 발굴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개인브랜드 과정이더라구요. 그렇게 가치를 만들면 소통시키게 되겠죠. 제가 소통시키는 방법들은 강연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토크쇼를 하고 책을 쓰는 거예요. 남들은 하나하나가 직업이잖아요. 저는 이런 것들은 '지식소통전문가'가 되기 위한 저의 툴인거예요.
윤: 조연심의 브랜드자산은?
조: 능력자산>글쓰기, 강의하기, 대화하기, 책쓰기
지식자산>내가 만든 책, 브랜드쇼라는 토크쇼, 블로그
감성자산>열정
고객자산>현재까지 내 책을 읽은 사람, 강의를 듣는 사람.
윤: 저도 조연심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저도 1년 전에 저의 브랜드를 '자기탐색전문가'라고 정했습니다. 브랜딩의 1단계, '아이덴티티 찾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인데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잘 찾을 수 있을까요?
조: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뭔가 하고 있어봐야 해요. 재능은 내가 무언가 하고 있을 때 발견이 되거든요. 나이는 상관 없습니다. 내 재능이 한 가지만 있는 것도 아니예요. 또 하나는, 그룹브랜드에 속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소녀시대처럼. 그런데 소녀시대로만 남으면 안 되구요, 윤아로 제시카로 수영으로 이렇게 이름이 남으려면, 그 때에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꼭 필요해요.
사람을 만나면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조연심 대표님은 바로 눈이 아닐까 싶다. 짙은 화장을 하시지 않으셨는데도 눈으로 시선이 가는 걸 보면 그녀의 눈에는 특별한 것이 있는 듯하다. 아마도 본인의 꿈을 비롯하여 다른 이들의 꿈을 함께 해 나가는 모습, 쉼없는 열정이 바로 눈에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연심대표님의 '퍼스널스토리'에는 어떤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다음주 연재를 기대해 주세요.
(주)coFPee와 함께 하는 자산 탐색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