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삶은 내가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 보고 배운 지식, 순간순간 느끼는 감성과 지혜의 총합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행복해지는 여행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여행사 덕분이다. 그런 중소여행사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여행사협회(KOSTA) 이운재 회장을 만나 여행사들의 입장을 들어 보았다.
한국여행사협회(KOSTA)는 어떤 곳인가요?
한국여행사협회(KOSTA: Korea Society of Travel Agents)는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지 않는 여행사의 모임으로 중소여행사의 권익을 도모하고 급변하는 여행시장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입니다.
2010년 11월 50여개의 여행사가 모여 시작한 한국여행사협회는 현재 400여개 회원사가 모여 1. ATR 여행사의 권익증진, 2.대형업체 및 항공사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공동대응, 3. 회원사간 상호교류 및 친목도모, 4. 회원사간 정보공유 및 업무협력을 위해 함께 뛰고 있습니다. 2014년이면 2,000여개가 넘는 회원사가 확보되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여행사협회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중소여행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채권보전이 어렵다는 겁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긴 여행사가 너무 많고 BTB 발권시 BSP 위험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법률적인 대응을 대신해서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사 이익을 챙겨주는 단체로서 최소한의 여행사에 대한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컴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 관광국으로 갈 수 있는 쉬운 입지 조건을 가졌음에도 이를 충분히 개발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0여개가 넘는 ATR여행사들이 개별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뭉쳐야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여겨 뜻있는 여행사들이 하나둘 모여 만든 것이 바로 한국여행사협회입니다.
씽크엔젤과의 업무협약으로 기대하는 것은?
한국여행사협회는 8개월 전부터 씽크엔젤의 모든 시스템을 점검해 왔습니다. 저희가 가려는 방향과 맞고 씽크엔젤의 솔루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 가능했습니다. 사람과 기술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800여개의 중소여행사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여행사협회 이운재 회장과 씽크엔젤 김종석 대표
한국여행사협회와 씽크엔젤
앞으로 만들고 싶은 여행 문화는?
여행사가 등록제에서 허가제가 되어야 합니다. 자격조건이 낮아 아무 경험과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여행사를 차려서 사고가 많습니다. 한 달에 2-3건 발생하는 사고로 소비자에겐 불신을 주고 여행사엔 재정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가 결국 중소여행사의 입지와 위신이 낮아지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존 여행사에 대한 기득권 인정도 하면서 전문적 영역의 여행문화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한국여행사협회가 함께 할 것이고 그것이 곧 개별 여행사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나갈 수 있는 정답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협회의 발전이 개인 회원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을 믿고 뜻을 한데 모아 주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끝으로 한국여행사협회(KOSTA) 이운재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여행을 좋아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여행사이든 좋은 상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정당한 수익을 만들어 더 좋은 서비스로 되돌려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한국여행사협회 http://www.k-s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