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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면 죽는다 VS 튀어야 산다

퍼스널브랜딩

by 지식소통가 2009. 2.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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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면 죽는다 VS 튀어야 산다


회사의 브랜드가 곧 나이다

삼성,현대,GS, KBS,MBC,SBS,
이들 브랜드는 곧 그 회사의 이미지를 대표하면서 그곳에 속한 사람들에게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브랜드 속으로 자신을 연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에는 그에 합당한 스토리가 있고 사람들은 그 성공적인 이야기에 공감과 관심을 갖는다. 일류대학을 나와 일류기업에 입사한 사람은 그 즉시 인생에 있어 성공이라는 보증수표를 받은 것처럼 행동하고 또 그 영광이 영원히 계속될거란
기대를 하게 된다.

브랜드가 확실한 회사에 입사한 후에 갖게 되는 명함에는 그 회사 로고가 우측 상단이나 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소속과 직함 그리고 회사이메일이, 마지막에 겨우 이름 석자와 핸드폰 번호가 자리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저는 OOO회사에 다니고 있는 아무개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그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말하고 향후 그 회사가 어떤 큰 비전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그 순간 그 사람은 회사 브랜드 자체가 된다. 그가 곧 회사고 회사가 곧 그다. 사람들은 아무개가 아닌 OOO브랜드를 기억한다. "나 삼성에 아는 사람이 있어", " MBC PD가 내가 잘 아는 사람이야"
그렇지만 세상에는 결코 공짜가 없다. 나의 절대적인 노력없이 얻어진 브랜드는 유효기간이 있다. 내가 그 곳에 함께 할 때만이 유효한 일시적인 브랜드일 뿐인 것이다.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그 회사를 다니다 보면 나라고 하는 개인의 가치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특히나 큰 회사일수록 여러 부서로 나누어져 있고 어느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될 정도로 핵심업무를 편중시키지 않는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라는 교훈이 제대로 통용되는 곳이 바로 대기업이다. 조직 생활을 가장 잘 하는 방법은 바로 튀지 않는 것이다. 주어진 일을 정해진 기간내에 잘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과 대우를 받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면서 나는 서서히 훈련되어 간다. 조직이 만족할 정도의 일을 하면서  개인이라고 하는 아이덴티티를 과감히 버린 댓가로 기업브랜드가 주는 부가가치를 나의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성공적인 직장생활 신조는 바로 "튀면 죽는다"이다.

나는 나일 뿐이다.

영원히 지속되리라던 회사가 어느날 내게 등을 돌린다. 이유야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막상 기대하고 들어갔던 회사가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일이 아닌 경우도 있고 함께 하는 동료나 상사의 뜻하지 않은 불협화음이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나 자신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럭저럭 튀지 않기 위해 조화로운 사람으로서 살다보니 나 자신을 위한 투자나 공부가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날그날 희노애락에 따라 참 좋은 회사도 되고 망할 놈의 회사도 된다. 그러다가 불현듯 이 회사에서 떠나야 함을 느끼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브랜드가 곧 나라고 하는 것을 의당 당연지사로 여기며 살아온 시간이 길면 길수록 포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갑자기 나라는 존재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OOO에 속한 나일 때에 가졌던 그 자신만만함과 당당함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기 시작한다. 나도 서서히 떠남을 준비해야 함을 느끼게 된다. 홀로 선다고 하는 것, 어디 소속이 아닌 나 자체로서 인식시켜야 함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튀지 않아야 그런대로 살아 남을 수 있었지만 이젠 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어찌해야 하는가? 망망대해에 나 혼자 나침반도 없이 떠도는 유량선같은 기분이다. 물론 멀리서 등대도 보이지 않는다. 그전까지 나를 기억하던 사람들은 나를 기억한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회사와 부서를 기억했나 보다. 내가 누군지 도대체 기억하지 못한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리 길게 설명을 해도 사람들은 나를 모른체 한다. 내가 투명인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마련이다. 

당신 자체가  곧 브랜드가 된다

박성호는 인터넷 상에서 그 이름 보다는 세이하쿠로 불리우고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혜민아빠라고 하는 사람은 파워블로거로 유명세가 있다. 전에는 개인 브랜드를 갖기 위해 반드시 공영방송이나 신문매체를 통해야 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수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하는 한계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단 브랜드를 획득하게 되면 권력이 생기고 기회가 주어진다. 가끔은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인생역전도 가능한 것이 바로 개인브랜드의 파워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튀기 위해서라면 그래서 개인브랜드를 구축할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태세를 가지고 덤비게 된다. 하지만 튀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인 브랜드 추축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면 개인브랜드 구축이 가능해진다. 그것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말이다. 물론 확실한 전략과 일정시간 만큼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다. 튀어야 사는 이 세계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각자의 개인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하고 있다. 개인브랜드에 있어서 인식되지 않으면 곧 죽는다라고 하는 것이 기업브랜드가 주는 것과는 사뭇 그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일을 하게 된다. 그 어느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 시간에 대한 터치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정해진 월급도 없다. 결국 내가 브랜드가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는 그야말로 살벌한 생존경쟁의 장이 바로 개개인들의 현실이 된다. 

그렇다고 절망만 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레드오션 시장이 있는 반면에 어딘가 부족한 듯한 블루오션 시장이 있게 마련이다. 그곳을 찾아 나라고 하는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것이 바로 인터넷개인브랜드 구축 생존전략이 된다. 물론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남들이 추천하는 것이 아닌, 지금 여기저기 유행처럼 떠도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 그래서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성공전략의 핵심이다. 성공할 것처럼 보이는 컨텐츠라도 내가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분야라고 한다면 그것은 결코 내 것이 아니다. 학습을 통해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절대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과학에서 말하는 임계량의 법칙이나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밝힌 일만시간의 법칙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라.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된다. 블로그를 통해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그날까지 꾸준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곧 브랜드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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