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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의 3일간 버킷 리스트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09. 11.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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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3일 동안만 본다면' 이라는 책을 보면 헬렌 켈러의 이러한 글이 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 하나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 직전에 꼭 3일 동안만 눈을 뜨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눈을 뜨는 그 첫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 주고 교육을 시

  켜준 나의 선생 셜리반을
 찾아가겠다. 지금까지 그의 특징과 얼굴모습을 내손 끝으로 만져서 알던 그의

  인자한 얼굴 그리고 아리따운 몸매 등을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보면서 그의 모습을 나의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겠다.

  


 
다음엔 친구들을 찾아가고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뭇잎

  사귀들, 들에 피어 있는 예쁜
꽃들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

   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

  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하루를 지내고,

  


 
마지막 날에는 일찍 큰 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 아침에는 오페라하우스, 오후엔 영

  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 그러다 어느덧 저녁이 되면 나는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 한복

  판으로 나와서 네온사인이 반짝거리는 거리, 쇼윈도에
진열돼 있는 아름다운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

  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하여준 나의 하나님께 감

  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미래의 경찰청장이 나에게 헬렌 켈러의 어록을 보내 왔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그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사람이 이생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전생에서 천년의 인연이 이어져야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대흥사에 있던 천년의 인연에 대한 글

연리근- 천년동안 뿌리가 이어진 나무.. 그 앞에 있는 소원등이 정겹다. 천년의 기도가 이생의 소원도 이루어주겠지.


<헬렌 켈러 이야기>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 숙이지 마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은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그대가 다름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한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여지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내가 지금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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