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남편과의 제주여행] 둘째날, 차귀도 배낚시 , 무인카페 그리고 서귀포 이중섭거리
제주도 가면 꼭 해보고 싶은게 있다고 노래를 부르던 남편...
배낚시와 한라산 등반
일단 차귀도 배낚시를 신청했다. 인당 10,000원! 물론 나는 근처 무인카페에서 나름의 여유를 즐겼다.
11시 출항하는 배였는데 차귀도에 너무 일찍 도착한 관계로 근처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까지 걸었다.
남편이 배타고 고기잡으러 나간 사이 나는 무인카페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커피랑 과자도 먹고, 지나가는 올레꾼도 보고, 파란 하늘과 바다도 보고... 이런 시간이 참 좋았다.
점심시간... 직접 잡아온 물고리로 튀김도 먹고, 매운탕까지 끓여줘 맛나게 먹었다. 싱싱함의 극치라고나 할까!
오늘 배타고 나간 11명 중에 제일 많이 잡았다고 으스대는 남편...
좌우간 덕분에 제대로 된 생선튀김 먹었으니 잘했다고 할밖에...
움직이기 좋아하는 남편과 차분하게 앉아 책 읽고 글쓰는 것 좋아하는 아내의 여행은 이렇게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걸 즐기면 좋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소통의 시작 아닐까.
둘째날 마지막 숙소로 가기 전 들른 이중섭 거리..
따로 포스팅해야 할 정도로 기록할 것이 많은 곳이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