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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카이조연심의 북칼럼] 시간의 뒤뜰을 거닐다 / 전호림
사람 한 평생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허기로 남은 보리밭의 추억, 더운 여름밤 다디달게 먹었던 수박화채, 적막한 산사에서 얻은 깨달음은 진한 사람냄새를 풍긴다.
압축성장을 하느라 속을 채우지 못하고 휙휙 지나는 바람에 엿가락처럼 구멍 숭숭 뚫린 한국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일침도 보인다.
[시간의 뒤뜰을 거닐다]는 언론인 전호림이 기록한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이다.
때로는 따듯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통해 인간냄새 풍기던 과거의 일상을 여유롭게 즐기고, 이러면 안 되는데 싶었던 문제 가득한 대한민국의 민낯을 지켜보며 객관적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