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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TEK 봉사단 북한알기공부방]2015년 2월 강연: '국제시장'의 실제주인공, 김치파이브 이경필 장승포동물병원 원장


지난 몇 달 영화 [국제시장]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울고 울렸다. 1400만명이 넘게 보았다는 그 영화를 실은 아직 못 봤다. 그러다 1090 평화와 통일운동 북한알기 공부방에서 국제시장의 실제 주인공인 이경필 원장님을 뵙게 되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

현인 선생님의 [굳세어라 금순아] 가사가 6.25 전쟁 발발 후 흥남부두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오던 생생했던 그리고 절절했던 실제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90 평화와 통일운동 북한알기 공부방 강사소개를 하고 계신 중앙일보 박보균 부사장님...

오늘 강의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의미있을 거라는 설명과 함께 김치파이브 이경필 원장님을 소개해 주셨다. 




" 분단의 비극에서 평화의 기적으로"라는 제목으로 이경필 원장님의 정말 기적같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1950년 6.25가 발발하고 그 해 겨울 흥남부두 철수작전이 시작되었다. 

마지막 피난민을 태울 메르디스 빅토리아호가 사람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4,000여 명의 승선이 가능하다는 15,000톤급 그 배에 한 명이라도 더 태우겠다는 레너드 라루 선장의 마음이 통했는지 14,000명을 넘게 태울 수 있었다.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기적이었다. 한 배가 했던 가장 많은 인원의 거룩한 구원이었다. 


12월 22일 승선한 후 부산을 거쳐 거제도 장승포에 도착하는 날까지 물 한모금도 먹지 못하고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용변을 봐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견디면서도 단 한명의 사상자도 생기지 않은 질서정연한 사람들이 바로 피난민들이었다. 


그리고 12.25일 크리스마스 아침 거제도 장승포에 도착하는 날까지 5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미국인들은 김치1,2,3,4 그리고 5라 명명했다. 그 마지막 아기가 바로 오늘 강연을 하는 이경필 원장이었던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었다. 나이 오십을 넘은 지금까지도 자신은 피난민이라는 이경필 원장에게 통일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다. 


강의하는 내내 자신이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겪었을 그 끔찍했던 고통의 순간이 겹쳐졌는지 연신 눈시울을 붉히고 눈가를 닦아냈다. 약간 어눌한 목소리로 한 마디 한 마디를 아껴 말씀하시던 피난 순간이 정말 예사롭지 않았다. 






실제 국제시장 영화에 생명의 은인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음이 아쉽다는 말로 강의를 마친 이경필 원장님! 

현란한 말과 화려한 기술로 하는 강의가 아니더라도 진심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강의였다. 


이 날 강의를 들으면서 래너드 라루(1914~2001 87세) 메르디스 빅토리아호 선장의 결단이 피난민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배는 내가 항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키를 잡고 있었다." 


피난민을 태운 배를 끝으로 선장을 그만두고 뉴저지 수도원 수사가 된 래너드 라루... 


그가 썼다던 마지막 일기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오버랩되는 이유는 뭘까? 


[라루 선장의 마지막 일기] 


-항해 사흘동안 새 생명 5명 탄생 

-사망자 없음

-14,005명 무사히 상륙

- 1950.12.25 (크리스마스) 






진심을 다해 강연을 해 주신 이경필 원장님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가 찍어준 단체사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사상이나 이념보다 강력한 있는 그대로의 역사가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몸이 아픈데도 참석해서 멋진 사진 찍어준 일러스트레이터 이준호님에게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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