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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이 만난 e-사람] 박영수 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 (사)1090 평화와 통일운동 TEK 봉사단장을 만나다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4. 10.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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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국민세금지킴이, 재벌저승사자"

박영수 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를 일컫는 말이다. 한때 중수부장을 지냈던 그는 현직 대기업 CEO라도 불법을 저지르면 구속된다는 선례를 남겼고, 지자체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민의 세금을 지키는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 했다. 현직 검사 출신 변호사로 법률적 지원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법률 상담 및 소송대리와 변호를 맡고 있고, 우리금융지주(주) 이사회의장(사회이사), 한반도이탈주민지원재단 감사 및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최근 (사)1090 평화와 통일운동 이사와 TEK 봉사단장을 맡아 사회 각계 각층과 교류하면서 민간 주도의 통일운동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직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어떤 때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영수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에게 개인브랜드 방정식 5T를 물었다.

 

개인브랜드방정식 5T= {재능Talent + 훈련Training + 소통 Talk } x 시간 Time x 타이밍 Timing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 이전에는 '육군대장'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육군사관학교가 아닌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까지도 전 PD나 기자가 될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법조인(판사)이셨던 아버님 뒤를 이어 판,검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법지험에 도전하여 결국 판사셨던 아버지와는  다른 길인 판사를 택했고 디행히 중앙수사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검사로서의 소신 있는 수사로 성공적인 검사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대학 때 철학을 전공하면서 법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한 것을 보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산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어떤 직업을 갖던지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이유(Why)를 찾는 것입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그 일을 끝까지 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자금심을 갖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사에 대해서는 언제나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수사 당사자에 대한 배려를 의식하여 청렴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그 덕에 '칼잡이', '재벌저승사자'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30년 검사생활을 무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를 지탱해주는 견고한 끈은 바로 "법조인이란 정의를 실현하는 자로 항상 자신을 되돌하보고 그릇되거나 빗나가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Will)입니다. 아버님에 이어 자랑스러운 법조인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기노력을 해 왔습니다. 

 

요즘도 매일 아침이면 논어, 맹자, 도가를 공부하고, 불교 경전을 읽으면서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명상을 통해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도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저만의 훈련법 중 하나입니다. 

 

 

  온/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온라인 소통에는 아직도 '컴맹'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그를 통해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기록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도 신경쓰려고 합니다. 기회를 만들어 포토샵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매월 1회 (사)1090 평화와 통일운동 산하 TEK(재능Telent, 경험Experience, 지식Knowledge) 봉사단 주축으로 진행되는 북한 알기 공부방 모임과 광화문 포럼에 참석하고 있고, 매주 1회 판소리 모임에 참석하여 판소리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변호사들간의 소통 뿐만 아니라 변호사와 외부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예정입니다.

결국 내가 확실해야 소통에도 답을 찾을 수 있기에 저 자신과의 소통을 위해 아침마다 명상을 하며 진짜 저와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첫째,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검사 시절에는 주어진 업무에 열중해서 최고의 성과를 냈고 그로 인해 주위로부터 실력있는 검사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고르게 공부 할 여유는 없었지만 한 분야를 깊게 팔 수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 다른 분야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법조인으로서 가진 소명으로 힘든 수사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바른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판사셨던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자 검사가 되고 싶었고,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법조인의 위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슴 속 깊이 자리잡은 이러한 소명이 저를 강한 검사가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셋째, 변호사가 된 후에는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제가 원리원칙대로 수사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가족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미안함과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평생 든든하게 제 편이 되어 줄 가족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 합니다. 그리고 불교, 인문학, 동양학, 서양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과거 무언가 성취를 이뤄냈을 때마다 최고의 때라 여겼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바로 '지금NOW'이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늘 바쁘고, 긴장의 연속이던 공직생활에서 벗어나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유인’으로서 일과 시간으로부터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야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고, 매사에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등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미래를 상상해보면서 설레는 걸 보면 아직도 제가 이루고 싶은 게 많은 가 봅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60세가 넘도록  동행해온 ‘ 법 ’의 지식과 경험을 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싶고, 법의 무풍지대에서 핍박받는 어려운 사람들과 간절하게 법에 대한 지식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1090 평화와 통일운동의 이사로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민간 주도의 통일운동을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될 수 있는 일에 정열을 쏟고 싶습니다.

 

 

외유내강!

박영수 변호사를 보면 겉은 유머감각과 여유로운 미소로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지만 그 안에는 대나무와 같은 단단한 올곳음을 읽을 수 있다. 그런 성향이 수 년간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상대가 누구라 하더라도 죄를 지었다면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TV 드라마에 출연해서 신념이나 철학도 없이 언제든 결과를 바꿔버리던 수많은 변호사들과는 달리 이제 원칙과 기준으로 끝까지 조사하던 칼잡이 검사가  변호사로 우리 곁에 왔으니 든든하게 우리 편이 되어 줄거란 생각에 왠지모를 든든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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