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이 만난 e-사람] 21세기 지식창조시대에 15세기 세종 정신을 닮은 창의인재양성을 꿈꾸는 드림 프로모터 김태균 대표를 만나다
[조연심이 만난 e-사람] 21세기 지식창조 시대에 15세기 세종정신을 닮은 창의인재 양성을 꿈꾸는 드림 프로모터(Dream Promotor) 김태균 대표를 만나다
남자나이 마흔이면 불혹이라 했다.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꿈에 미혹되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 동기부여를 하고, 세종닮은 인재를 위해 세종인문학교를 준비하며, 세종리더십센터 (가칭)에서 전통리더십교육을 전파하고자 하면서도 스스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즐기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 바로 드림프로모터 김태균 대표다. 여유로운 듯 하지만 날렵하고 치밀하게 자신의 꿈을 재단하고 있는 김태균 대표에게 개인브랜드 5T에 대해 물었다.
드림 프로모터 김태균 대표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드림프로모터(Dream Promoter)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 사업기회를 제시하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이루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꿈을 터치하고, 자신감을 나누어주며, 먼저 익힌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강의를 하고 개인상담을 하면서 개인의 잠재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프로모팅)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중요한 한 축으로는 세종정신의 부활에 일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종닮은 인재를 키우기 위한 세종인문학교 설립를 준비 중이고, 일반인을 위한 전통리더십교육기관인 (가칭)세종리더십센터 설립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여주를 세종인문도시로 리모델링하는 장기 프로젝트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21세기가 창조사회라고 하는데 창의인재의 대표적인 인물이 세종이라는 것을 세종을 공부하면 할수록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5세기 세종의 부활이 창의인재양성의 키가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나요?
아이디어와 기획능력
책 읽기를 좋아했고 고정관념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갈망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책 속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던져주는 메시지와 통찰이 있었고 그들과 대화하는 일이 좋았습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엔 더없이 좋은 무대였지요. 그러다 보니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꾀해야 할 필요가 절실해 졌고 그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 정리와 기획능력으로 펼쳐진 듯 합니다. 주어진 데이터(Data)를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업무프로세스를 정리하는 기획능력이 저의 재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3권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굿바이 딜레마],[Key to Success in ACN], 김태균
강의와 동기부여
10여년 전 우연히 사업현장에서 강의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사업의 성장과 실패의 경험, 그리고 약 4년간의 야인시절을 통해 얻은 다양한 독서와 현장경험이 강의를 통해 청중에게 제대로 전달된 것 같습니다. 언어표현력과 비전제시 그리고 알뜰한 정리가 강의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나 봅니다. 수 천회의 강의를 통해 조금씩 부족함을 채우며 강의능력이 향상되게 되었고, 지금은 강의 내용에 있어서 나만의 전문성을 확보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상담역량도 커져 꿈을 터치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며 침체된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최만리의 논쟁으로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태균 대표
인문자원(세종정신)의 현실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기를 부끄러워하는 성향이 있는데 아마도 충청도 선비기질인 듯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이고 큰 비전을 가진 일에 더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세종부활 프로젝트를 해 나가는데 있어 개인적 욕심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더 많은 기회와 시간을 투여하는 게 가능한 듯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적인 안정은 개인사업을 통해 이미 기반을 닦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세종을 알기 전까지의 저는 역사나 세종 개인에 대한 삶에 대해 그리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을 알면 알수록 저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며 제 삶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세종을 지금 시대에 제대로 부활시켜보고자 하는 의욕과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아마도 저의 소명과 맞닿아 있어서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역사 속에서 실현됐던 위대한 정신과 그의 경영노하우를 21세기 오늘에 다시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고심하던 중 대중교육기관, 청소년대안학교, 지역특화인문도시란 세가지 프로젝트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사실 자기훈련이 완벽한 수준이 아니라 비법이랄 것도 없지만 일단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먼저 부딪혀보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선택에 앞서 고민하지만 저는 일단 선택한 후 일을 처리해 나가면서 닥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거나 하는 마음보다는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얻으며 마무리될 때가 많았습니다.
또 다른 훈련법 중 하나는 계속 생각하는 것입니다. 흔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법이지요. 어떤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생각하며 그 핵심 요체를 다듬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맥이 잡힙니다. 이것이 현재의 기획, 아이디어,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거울처럼 바라보는 준거모델이 있는데 바로 세종입니다. 세종의 기준대로 살기 위해 저는 매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행동하고 또 행동합니다.
1. 지식-아는 만큼 보인다. 나는 얼마나 앎의 수준을 높였는가?
2. 소명-삶의 방향이 정해져야 한다. 나는 오늘 그 방향을 향해 어느 정도 집중하고 나아갔는가?
3. 창조-장애물은 어디에나 있다. 장애를 뛰어넘을 창조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얼마나 몰입하는가?
4. 소통-함께 생각을 나누어야 힘이 더해진다. 누구와 무엇을 나누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가?
5. 추진-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계속해야 한다. 나는 나아가고 있는가?
6. 실용-실제적이어야 한다. 관념적인 일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가?
7. 수신-자기성장은 목표달성에 절대적이다. 정신과 건강의 양면에서 어떤 성장과 절제를 했는가?
세종대왕
온/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온라인 소통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이 소통문화로 자리잡은 소셜미디어 사회에서 짧고 깊게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한다는 일이 참 어렵고 가볍게 여겨지지만 조금씩 소통의 툴로 익숙해지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깊이있게 자기 생각을 나눌만한 장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것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세종정신을 현시대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제대로 소통시켜 볼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소통
강의와 개인상담을 통해 주로 만남을 갖습니다. 논의해야 할 주제들에 대해 그 때 그 때 미팅을 하기도 하고, 매주 매달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역시 사람의 소통에는 기본적으로 만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아날로그가 아직 더 편하고 익숙하긴 하답니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처음에는 젊음과 건강이었고, 다음은 책과 배움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꿈입니다.
무엇을 하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있었던 때는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혼란스러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젊음이었습니다. 한참 인생의 어려움과 고비를 넘나들 때(재정적, 사회적, 가정적)에는 책이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불혹의 나이를 넘은 이 때에는 삶의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중해야 할 대상이 명확해지면서 시간은 견디는 게 아니라 활용해야 할 최고의 자산이고 압축해서 써야 할 가변자원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직선으로 사용하기보다 여럿의 시간을 꼬아서 압축하면 서로에게 득이 되는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원리랄까!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인생 최고의 때는 의식할 수 없지만 탄생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식할 수 있는 때는 추억으로 남아 미소 지을 수 있는 과거의 한 때입니다. 특히 풋풋하고 추억거리가 많은 청소년기가 저의 최고의 때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삶의 중심영역인 일과 경제활동 그리고 관계의 측면에서 보면 20대 후반 사업을 하면서 한참 잘나간다고 했던 때가 한번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었고 이후의 실패와 겹쳐지면서 다부진 배움의 시간을 준비해야 했던 때였습니다. 그때를 최고의 때로 꼽을라 치면 반드시 삶을 이끌어줄 만한 멘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30대 후반에 찾아온 자기 존재감이었지요. 내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나도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길만한 무엇이 있구나를 자각하게 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도 그때 시작했고 꿈도 그때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통찰이 없었던 때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앎과 경험을 통해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한 나이였습니다.
세 번째는 세종대왕을 만나고 그분에게 감동하면서 깊은 자기존재감에 감동하던 때였습니다. 아, 이런 분들이 과거의 시간에 이 공간에서 함께 어울려 계셨구나 하는 감동과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습니다. 그때 '세종의 부활'이란 타이틀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최고의 때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40대 후반을 살아가면서 3년 여의 시간 동안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돈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간의 굴레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다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소명으로 자리잡은 세종부활 프로젝트 3가지를 힘닿는 데까지 해나가는 그때 그 순간이 생애 최고의 때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1. ACN사업에서 최고(SVP, Asia COC)가 되고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자
2. 한국형리더십센터(플랫폼)를 건립하여 우리 역사의 긍정적 인문자원이 대중화 되는 일
3. 세종인문학교(6년 중고통합)를 건립하여 세종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사업
4. 세종인문도시 건설을 위한 기획자와 카운셀러
5.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좌절을 보듬는 멘토링
6.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과 시간, 활동성이 보장되는 생활패턴(여행, 자동차)
사람은 오래 보아야 알 수 있다고 한 시인이 말했다. 그래야 그 사람의 본질을 볼 수 있으니까. 몇 년에 걸쳐 만나본 김태균 대표는 자신이 말하는 대로 살고 있고 약속한 대로 행할 수 있는 강단과 저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인재가 부족하다는 요즘, 김태균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세종의 기준대로 살아가는 세종닮은 인재로 가득할 그 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