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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5박 6일 자유여행] 둘째날, 필리핀 바기오 5성급 호텔 마노(Marno)에서 조찬과 산책 중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4. 8. 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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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5박 6일 자유여행]

첫째날은 새벽 가까운 시간에 마닐라 공항에 도착, 메트로마닐라 오티가스에 위치한 골드타워에서 묵었다.

더포럼 이상명 원장님의 집이자 화가 소양 언니의 집인데 전경이 정말 끝내준다.

새벽 6시면 저절로 눈이 떠지는 이유가 한국 시간으로 7시기 때문일까?

따스한 햇살이 얼굴 가득 덮쳐오는 느낌으로 어지간한 무감각이 아니고서는 눈을 뜨지 않을 수 없다.

이 나라 사람들이 새벽 3시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5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천주교 신자들이 더위를 피해 만들었다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바기오 5성급 호텔 마노(Marno)다.  바기오 산 언저리에 위치한 콘코디아 바기오 캠퍼스에서 글로벌 300프로젝트 발대식을 마치고 우리가 묶은 곳이 바로 이 호텔이다.

 

 

 

 

산을 가로질러 가는 도중 맑다가, 흐리다가, 비가 내리다가 다시 맑아지곤 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모험을 하듯 2차선 도로에서 날렵하게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고 또 추월하며 시간을 단축해 도착한 곳은 눈과 마음까지 맑아지는 호텔 마노였다.

 

 

 

 

 

저녁 무렵, 오픈 바에서 들려오던 가수들의 신나는 노래에 저절로 어깨 춤이 나왔지만 자리가 없어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카페라떼 한 잔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실 춥다춥다 했지만 진짜 어깨가 움츠러들만큼 추울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평균 기온이 20도라고 하니 과히 필리핀에서 휴양지로 선택할 이유가 충분했다.

 

 

 

 

 

 

 

셋째 날 눈을 뜨고 마주한 바기오 마노 호텔의 정원은 밤새 내린 비로 그 어느 때보다 맑고 화창했다.

우기가 아침 나절 반짝 맑았다가 오후면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는 이 곳에서 내가 만난 하늘은 그 여느 때의 하늘보다 푸르렀다.

 

 

특히 아침 뷔페가 훌륭하다고 해서 기대만발이었던 식사시간...

느즈막히 9시에 식사를 하면서 여유가 이런 거구나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근처 초록빛 잔디와 나무들에게 빼앗긴 나의 시선에 싱그러움 자체가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릿느릿 꼭꼭 씹어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그 순간이 내가 제일 꿈꾸던 순간이었다.

먹고 놀고..... 글쓰기. 시간만 더 주어졌더라도 분명 몇 장의 원고를 채울 수 있었으리라 장담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조찬 후 작은 정원 여기저기를 돌며 인증샷 놀이 중인 박현진 매니저와 나...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는 중 들른 기념품 파는 곳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곳에서 이상명 원장님과 셀카 한 장!!! 얼굴 완전 크게 나왔다. 하늘이 이렇게 시퍼래도 되나?

 

 

 

셋째 날 저녁은 다시 메트로 마닐라 골든 타워에서 묵고 필리핀에 오면 잊지 않고 가는 곳, 마사지샵에서 전신의 피로를 풀었다.

와우!!! 내일이 기대된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필리핀 여행으로 추천하는 곳, 바기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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