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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 하나?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09. 8. 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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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꿈을 꾸는 저 두사람은 그 안에서 얼마나 행복한 걸까?


사람들은 언제나 같은 꿈을 꾸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달콤한 꿈을 함께 꾸는 동안에는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나 시간이 답이다.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단점들이 보이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단점으로 인해 초심을 잃어버리고 그간의 잘했던 것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변해버린 절을 처음 그 느낌으로 바꿀 것인가? 아니면 중을 변화시킬 것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절 차체를 버리고 떠날 것인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다면 누군가 한 사람은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하겠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품을 수 있을까? 
그 사람과는 절대 비지니스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그 주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혹시 모를 비지니스의 기회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가진 재주가 남달라서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겠지.
 

사람들은 언제나 스스로는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한다. 하지만 그 객관도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분히 주관적일수 있음을 본다. 나에게 그다지 피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거나 향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강한 경우에는 냉정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일관성이 없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그가 가진 재주가 아무리 뛰어난데도 결국 그것때문에 오는 피해가 부메랑처럼 나에게도 온다고 하는 것을 상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은 누구나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평판이 비슷하다면 나의 눈을 의심해볼 필요도 있는 것이다.

 

삶에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이 온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멀지 않은 듯하다.
내가 처음 기대하고 바랬던 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그 곳을 처음 그 느낌을 간직한 곳으로 바꾸려는 노력과 열정을 가져야 할지... 아니면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 한다고 하는 고전의 진리대로 나 스스로 모든 기득권을 놓고 나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 것이다.

어디로 향하든지 또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있겠지. 그리고 그 사람과 또다른 인연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이 늘 환상적으로 좋기만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인간적인 배신감이나 버림받음 같은 지독한 기분이 드는 관계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 본다.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는 주저함과 갈등이 존재한다.
더 먼곳으로 돌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
아마 더 험난할 지도 모른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선택을 해야 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긴다.
나의 미련과 아쉬움과 아둔함때문에...
행복한 나의 삶을 위한 선택!  딱 그만큼의 현명함을 갈구하면서 오늘도 또다시 시간이 간다.

단단한 돌부리를 뚫고 나온 저 의지를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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