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프로젝트와 함께 하는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러시아 편' :로쟈 이현우가 들려주는 19C 러시아문학 이야기 by 지식소통 조연심
-일 시 : 2014. 4. 19(토) 오후
-장 소 : 서울역 상상캔버스
-참 가 비 : 15,000원(지하철 내 독서 인증샷 참여시 러시아 문학작품 1권 증정)
※10인 이상 단체 참여 인당 1만원
-참가신청 : http://purple.or.kr/712
-문 의 : contact@purple.or.kr 070-8739-8723
시간 |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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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책읽는지하철Ⅰ |
행사장 오는 길에 각자 또는 단체별 책읽는지하철 및 인증샷 남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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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4:30 |
부기에코여권만들기 |
폐지와 이면지를 활용한 세계문학일주용 여권만들기 |
30분 |
14:30~15:00 |
이우진 배우 |
연극배우, 드라마 연애시대 등 출연 고려대 노문과 총연출 |
30분 |
15:00~15:30 |
정병선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언론사 러시아 주재원(조선일보) |
30분 |
15:30~17:00 |
이현우 작가 |
베스트셀러 ‘로쟈의 러시아 문학강의’ 저자 |
90분 |
17:00~17:30 |
작품 고르기 및 조별 미팅 |
읽고 싶은 책 고르기와 책별 조모임 |
30분 |
17:30~ |
책읽는지하철Ⅱ |
돌아가는 길에 책읽는지하철 포토제닉 5명 선발 다음 모임 초대 |
행사기획 : 책읽는지하철, 독서르네상스운동
기금후원 :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도서지원 : 웅진씽크빅, 문예출판사
함께만드는이 : 서일대 미디어출판과, 북피알미디어, R2스튜디오, 상상우리, 300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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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9일 300프로젝트 도전자 & 매니저들과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러시아 편'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역 12번 출구 상상캠버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00프로젝트와 독서르네상스 운동이 함께 했다.
글로벌인재전문가 이상명,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헬프코치 신경옥, 조경숙, 일러스트레이터 밤깨비, 독서르네상스 황광석, 영어교사 이중용 등이 참여한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나눔나우의 송화준 대표가 젊은 친구들과 만들어가는 창의적 프로그램 [책읽는 지하철]과 글로벌창의인재양성 300프로젝트, 독서르네상스 운동이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고 그 첫번째 행사에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평소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 문학가와 단편소설들을 접하면서 그간의 편식에 조금은 영양보충을 한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았다.
좌로부터 글로벌인재전문가 이상명,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지식소통가 조연심, 영어교사 이상명/ 사진-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송화준 대표의 인삿말로 시작된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진도 세월호 조난자를 위해 짧게 묵념을 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세계 3대 단편소설작가
오 헨리, 모파상, 안톤 체호프
내가 앉은 자리에는 러시아의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사랑에 관하여]가 놓여있었다. 같은 책을 선택한 사람들이 한 조가 되었다.
[책 읽는 지하철]에 나오는 애벌레 이름은 '부기'
세계문학일주 내내 쓸 수 있는 여권을 직접 만들어보았다.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신세계],[뫼비우스] 등 출연, 안톤 체호프의 [세자매] 연극에 참여했던 배우 이우진의 미니특강
고려대 노문과 졸업 후 각종 작품 총연출을 했던 그가 들려준 러시아, 러시아 문학, 러시아 작가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안톤 체호프의 소설이나 극작 속 등장인물은 모두 각자의 역사와 스토리를 지닌 주인공이다...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셈이고, 모든 사건은 무대 뒤에서 일어난다는 것도 특징이다.
"장사는 영어로, 아부는 일본어로, 고문은 독일어로, 사랑은 불어로, 노래는 이탈리아어로, 싸움은 중국어로, 욕은 한국어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러시아어다"
마지막에 들려주었던 이 문장 하나로 그가 배우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배우 이우진의 러시아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이준호가 그린 배우 이우진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라고 소개된 로쟈 이현우 선생님은 그저 러시아 문학으로 가는 독서 길잡이 정도로 자신을 봐 달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정치, 경제를 통제하기 위해 '종교'가 필요하다고...
러시아문학을 알기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서 표트르 대제에 대해 설명했다.
농경국이었던 러시아가 무역국으로 바뀐 데에는 부유한 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표트르 대제의 의지가 한 몫을 했다.
직접 네덜란드에서 배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부하의 이를 직접 뽑기까지 했던 표트르 대제.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은 "러시아의 부강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19C 초반 러시아 문학이 태동했다. 국가가 먼저 생성되고 100년 후에나 문학이 형성되는 것이다.
러시아의 조국전쟁은 19C 프랑스 나폴레옹과의 전쟁 / 20C 독일의 히틀러와의 전쟁이다.
러시아의 가장 큰 기념일은 히틀러 전쟁에서 승리했던 5월 8일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5월 9일이다.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나이가 어려 참전하지 못했던 푸쉬킨은 그 아쉬움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푸쉬킨은 러시아 근대 문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1799년 ~ 1837년)
19C 푸쉬킨에서 시작한 러시아 문학은 이반 투르게네프, 토스토예스프키, 톨스토이, 안톤 체호프를 거쳐 20C 막심 고리끼,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으로 이어진다.
"러시아는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네. 보편의 자로 잴 수도 없네. 그에겐 특이한 무엇이 있으니 러시아는 오직 믿음 뿐"
-포도르 튜체프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25세에 [가난한 사람들]로 데뷔한 토스토예프스키는 낭비벽이 심해 늘 돈을 빌려야 했고 돈을 빌리기 위해 편지를 쓰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뒷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푸쉬킨의 시처럼 진도 세월호의 슬픔도 하루빨리 잦아들기를 바라며 [책읽는 지하철] 세계문학일주 러시아 편을 마쳤다.
헬프코치 신경옥 선생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