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저녁 7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우신고 2기, 4기 반창회가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캐나다로 이민 가신 은사님들을 모시고 해마다 뜻깊은 반창회를 진행해 온 것이다.
이날도 사전 행사로 춘천으로 청춘열차를 타고 늦가을을 즐기고 온 후 저녁 무렵엔 식사와 공연 그리고 선물증정을 하며 따듯한 마음들을 나눴다.
우신고 4기이자 인하대학교 선배이신 성항경 님의 초대로 저자 싸인 책 50권을 준비했다.
내 꿈 중 하나가 손가락이 마비될 정도로 싸인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마비가 올 때까지 해 본 경험은 없지만 아마도 그 때는 기분 만큼은 최고일거라 상상해 보는 정도다.
조연심의 [나는 브랜드다],[여자의 자존감]
우신고 1기이신 성우분께서 사회를 보셨는데 역시 목소리가 남달랐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 시낭송도 있었다.
식사 후 이탈주민공연단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남자분이 연주하는 악기는 우리나라 해금이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의 전통악기가 된 서해금인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달랑 하나밖에 없다고 한다... 장윤정의 꽃, 드라마 OST 배경으로도 연주했다는데 들으면 익숙한 음악이기도 하다.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도 하고... 말도 잘하고... 다재다능한 팀이었다.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마무리를 했다.
고등학교 은사님들을 모시고 이렇게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신고 선배님들을 뵈니 공항고등학교 은사님들이 생각났다.
선물로 타월과 뼈 건강 칼슘프로그램 포켓밀크를 챙겨주셨다.
물론 다른 분들께는 내 책이 선물로 전해졌겠지..
귀한 자리 초대해주신 성항경 선배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