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300여명이 8월에 읽을 책인데 주제는 [인문학] 관련된 책이었다.
인문학...
사람에 관한 학문으로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한다.
인문학이 대세라고 하지만 나에게 적용되지 않는 인문학은 도서관 책꽂이에 수두룩하게 꽂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와 그 세상에서 낙오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에 관한 학문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준 바로 그 책이 인문학 관련 책이라 정의할 수 있다.
순서와 상관없이 내가 읽은 책 중에 추천해주고 싶은 것 위주로 선정했음을 밝힌다.
첫번째 책: 린다 그래튼의 [일의 미래]
10년 후, 나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전세계가 일터로 바뀌는 세상, 정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사회, 공감과 협력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삶! 기술발전, 세계화, 인구변화, 사회변동, 자원고갈을 핵심 축으로 직업, 일하는 장소, 방식, 시간의 혁신적 변화를 입체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
두번째 책: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무엇이 일을 이토록 즐겁게 혹은 즐겁지 않게 만드는가?
사무실에서 하루가 시작되면 풀잎의 이슬이 증발하듯 노스탤지어가 말라버린다.
이제 인생은 신비하거나, 슬프거나, 괴롭거나, 감동적이거나, 혼란스럽거나, 우울하지 않다.
현실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실제적인 무대일 뿐이다.
세번째 책: 켄 베인의 [최고의 공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마이클 샌델, 골드스타인 등 세계적 석학들이 인정한 교수들의 멘토
30년간 교수법과 학습법을 연구한 켄 베인의 명쾌한 해답!
성적을 위한 공부와 행복을 위한 공부는 어떻게 다른가?
성공한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각 분야 창조적인 리더들의 공부 전략은 무엇인가?
공부를 계속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네번째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쳐]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
다섯번째 책: 마이클 샌댈의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행복의 극대화, 자유, 미덕
《정의란 무엇인가》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칸트, 제레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근현대 정치철학의 흐름 속에서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인 행복의 극대화, 자유, 미덕의 추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론들의 장단점들을 실제 일어난 이야기들과 논쟁들을 통해 살펴본다.
<Justice〉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7000명도 채 안 되는 하버드대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대학 극장을 가득 메운 채, 정치철학의 중대한 질문을 오늘날의 골치 아픈 문제에 접목시키는 샌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도덕을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개인의 권리와 공익은 상충하는가?
자유 민주 사회에서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에 관해 다양한 주장과 이견이 난무하는 이 영역을 어떻게 이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한다.
실용과 기술이 대세였던 시대에서 인문학적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원하는 지금!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들이 바로 인문학 관련 책들이 아닌 가 싶다.
2030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