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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다음카페 67년생 양들의 모임 카페지기 &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저자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3. 7. 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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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생 양띠들만의 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갈까? 

결혼생활 평균 20년 이상은 됐을 이들의 대화 속에서 아내는 여자일까 가족일까? 

진짜 내 남편도 저 나이쯤 되면 어떤 생각을 하며 살게 될까? 

참 많은 궁금증과 질문 속에서 그 해답을 들려줄 아주 적당한 사람을 만났다. 다음카페 67년생 '양들의 모임'에서 '늪'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을 쓴 김종태 저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평범한 회사원인 그가 어떻게 그런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또 글을 쓰고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저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현재 동영테크에 이사로 재직하며 PCB장비 관련 설계일을 하고 있습니다.

PCB는 전자부품을 탑재하여 그 사이의 회로간을 전기적으로 접속하기 위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지만 전자제품에는 모두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PCB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공정이 필요한데 그 중의 일부공정에 들어가는 설비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글을 쓰고 책을 낸 이후에는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이유는?


학창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에세이를 다소 유머러스하게 쓰곤 했는데 몇몇 친구들이 돌려 읽곤 했었습니다.

그 당시 장래희망이 드라마작가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문과 대신 실업계로 진학하면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01년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인터넷카페에서 글을 쓰는 기회를 접하게 되었는데 어려웠던 상황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유쾌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글을 쓰면서 나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보편적인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것에 작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글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아이러니하게도 기계설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었던 것입니다.

 

도면을 표현할 때는 보기 쉽고 간결하면서도 그 안에 모든 의미를 전달해야 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작업이 여러 해를 거치며 글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장점으로 작용되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김종태 저자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설정입니다..

 

이 훈련방법은 우연한 기회에 단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날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 철로에 떨어졌는데 전철이 들어오는 상황,

혹은..누군가 강도를 만나거나 하는 위기에 처했을 때 내가 근처에 있는 상황,

시한부 인생일 때 내 아이들에게 유언을 멋있게 남겨야 하는 상황, 등등..

처음 이러한 유치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던 설정훈련은 계속 반복이 되면서 차츰 몸에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설정훈련은 자신이 갑작스러운일을 당했을 때 당황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훈련방법은 글쓰기에도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거나 습작을 많이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훈련방법을 통해 글을 쓸 때에도 나의 시각이 아닌, 어린아이의 시각 혹은 동물이나, 식물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서 같은 사물에 전혀 색다른 생각을 갖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설정훈련..

한 가지를 꼽는다면 이것이 저만의 좋은 훈련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카페에서도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었고 그 결과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도 펴낼 수 있었습니다.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저자
김종태 지음
출판사
인서트 | 2013-05-2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현재 카페(다음카페 양들의 모임) 에 글을 꾸준하게 올리며 회원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카페에는 학창시절부터 문학적 자질을 갖고 꿈을 키웠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리며 늦은 나이에도 꿈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통전략이라고 하기엔 미흡하지만 이들과 생각이나 감정을 교류하며 서로의 꿈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대중들보다는 이들과의 작은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가족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든 작든..여러 힘든 일들을 겪어왔습니다..

이 시대의 아빠들이 모두 그렇듯이..

내가 힘든 일들을 겪어도 견딜수 있었던 건 곁에 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꿈을 포기해도 행복할 수 있었던 건 곁에 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견뎌온 지혜는 내 스스로 만든 지혜가 아닌 환경이 만들어준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큰 아이를 낳았을 때..

그리고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

그리고 그 아이들이 정신도 신체도 건강하게 자라 주었을 때..

그러고보니 감사하는 매 순간이 인생 최고의 때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미니도서관을 만드는 일입니다

예전에 베트남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습니다.

외진 시골쪽이었는데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학업을 중단한 채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그러한 환경을 너무나 당연시하며 일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 아이들이 맘편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꿈을 키울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게 저의 꿈입니다.

 

꼭 그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때문에 포기했다는 그가 결국 가장 힘든 순간에 다시 그의 꿈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뒤늦게 찾은 재능으로 또다시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는 김종태 저자! 

어쩌면 이 시대 중년을 대표하는 아주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가장 진솔한 바람일지도 모르겠다. 소박한 꿈을 꾸는 그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김종태 저자와의 색다른 만남이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 


북TV365 조연심의 브랜드쇼 7월 18일에는 김종태 저자의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편이다. 

진짜 남자들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방송으로 꾸며봐야겠다... 


"정말 내 남편도 이런 거 맞나요?"



북TV365 조연심의 브랜드쇼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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