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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2월 19일 화요초대석: 디바 인순이 [딸에게]와 함께...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소통

by 지식소통가 2013. 2. 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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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오전 8시 25분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오늘의 게스트는 국민가수이자 디바로 유명하신 인순이씨...

얼마 전 출간한 [딸에게]로 가수가 아닌 엄마로 화요초대석에 자리했다.

 

 

아침마당의 김재원, 이금희 아나운서

 

보고만 있더도 가슴이 차분해지는 훈남 아나운서 김재원씨와

21세기 공감 키워드의 대표주자 이금희 아나운서의 소개로 시작된 아침마당...

 

오늘의 주제는 엄마와 딸...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어느새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단어 <엄마와 딸>...

 

화요초대석: 디바 엄마의 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가수 인순이가 게스트로 나왔다.

 

 

"대학에 가는 딸에게 정말 큰 선물을 해 주고 싶었어요. 평소 노트에 끄적거리던 것을 모아 시작하는 딸에게 책으로 내라는 지인의 말에 <딸에게>라는 책을 쓰게 되었지요."

여기서 말하는 지인이 바로 저- 조연심- 이랍니다. ㅋㅋ

 

딸 이야기에 저렇게 흐믓하게 웃을 수 있구나!!! 엄마 인순이는 예쁘다.

 

 

대화 내용 중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이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너무 허전하겠다는 패널 김혜영씨의 질문에 인순이는 이렇게 답했다.

"엄마와 딸은 배꼽을 같이 쓴 사람이잖아요. 멀리 있어도 우리는 늘 하나라는 공감대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나의 배꼽을 나눠 쓴 사람... 엄마와 딸...

사실 엄마와 아들도 배꼽을 나눠 쓰긴 썼는데...

 

그러자 이금희 아나운서가 말했다.

"신달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요. 엄마와 딸은 같은 사람이라고 했어요. 딸로서 산 세월 70년, 엄마로 산 세월 45년...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 거지요."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 [딸에게] 출간을 축하하며...

 

3월 16일 교보문고 주최 신달자, 인순이의 [엄마와 딸에게] 북 콘서트가 있을 예정인데 오늘 방송을 보니 그 날의 분위기가 떠올라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된 듯 하다. 그날 진행을 맡게 된 것이 얼마나 영광인지...

 

딸을 낳고서야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다시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

딸은 또다른 의미의 스승이다.

 

신달자의 [엄마와 딸] / 인순이의 [딸에게] 3월 16일 <엄마와 딸에게>북콘서트

 

 

딸과 엄청 싸운 후 녹음한 노래가 바로 인순이의 [딸에게] ...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그 노래를 무반주로 직접 불러준 인순이...

그냥 가슴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네이버 뮤직에서 유료로 구매한 인순이의 [딸에게]

 

 

 

딸에게....                   인순이

 

천사보다 어여쁜 니가
이세상에 태어나
세상 모둘 가진 기분에
난 울었었지


엄마라는 이름 속에
강해지는 나를 보았고
내게도 꿈이 있단 걸 깨닫게 됐어


어느 샌가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된 널
바라보며 매일 난 기도해


좋은 사람이 되기를
고운 사람이 되기를
너의 손길 필요한 곳들에
아낌없이
손 내미는 사람이 되기를


삶이 힘겨워 질 때
현실에 지칠 때도
웃음으로 눈물을 치유하는
밝은 사람이 되기를


세상 앞에 작아져 가는
너를 볼지도 몰라
실패라고 생각하지마
다만 쉬고 있을 뿐인걸


누군가를 사랑하며
이별도 배우겠지
그게 삶인걸 알게 될거야


어느 샌가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된 널
바라보며 매일 난 기도해


좋은 사람이 되기를
고운 사람이 되기를
너의 손길 필요한 곳들에
아낌없이
손 내미는 사람이 되기를


삶이 힘겨워 질 때
현실에 지칠 때도
웃음으로 눈물을 치유하는
밝은 사람이 되기를


찾고 싶었던 너의 꿈들이
멀어져 갈 때도
넌 할 수 있다 믿어가야해
그 꿈을 향해 일어나야 해

곧은 마음을 갖기를
굳은 용기를 갖기를
누구보다 자신을 믿으며
부족해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세상이 널 속여도
등을 돌려 버려도
너의 편이 되어줄 한 사람
내가 여기 서있으니
내가 여기 서있으니..

엄마가 여기 서 있으니~~~

 

 

딸 가진 모든 엄마들의 주제가가 될 것 같다는 김혜영씨...

 

아침마당에 패널로 참석한 산부인과 황인철 박사와 방송인 김혜영

 

 

불후의 명곡에서 알리가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부르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아버지의 희미한 뒷 모습을 상상함 하며 이 노래를 불렀어요." 라고 답했던 인순이.

 

아버지에게 아들로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김재원 아나운서의 말에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답한 인순이.

"가까이가기 연습"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 아버지와 아들...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사람일 수도 있는 사람들...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한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임을 또한번 깨닫게 되었다.

 

가수 인순이의 [딸에게]

"희망찬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마음에 따뜻한 난로 하나를 얻게 되었습니다. 웃음으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나게 되네요."

이금희 아나운서의 클로징 멘트다.

"제 마음 속에 '엄마'라는 말을 되돌려준 시간이었습니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클로징...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때론 기쁨으로, 때론 위로로, 때론 한으로, 때론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들...

"엄마와 딸"

그 뒷 이야기는 3월 16일 신달자, 인순이의 [엄마와 딸에게] 북콘서트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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