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은 진짜 이기적이다...
당신이 알고 있는 인맥맺기 노하우는 얼마의 가치가 있는가?
실제 그 방법으로 얼마나 깊이있는 인맥을 맺고 있는가?
당신이 무언가 상대방에게 줄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그것이 당장의 이익이든 먼 장래의 가치이든 말이다. 그래서 인맥은 진짜 이기적이다. 무언가 내가 받을 것이 있어야 유지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결국은 사람이 답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자주 얼굴을 보이고 관계를 맺어놔야 한다고 훈수를 둔다. 그런 말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하고 없는 시간 쪼개서 모임에 나가고 카페활동을 하고 동호회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인맥을 맺는 정석이긴 하지만 나의 참여와 기여가 끊기면 바로 끝나는 관계이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곳에서 나를 알리고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는 것은 성실하다고 하는 이미지나 참 열심히 한다고 하는 정도이지 당신을 전문가라서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함께 해야겠다고 인식하게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결정적으로 그런 것을 결정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이 심어주는 이미지, 즉 개인브랜드로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라면 이 일을 잘 해낼 거야'
'그 일의 가장 적임자는 바로 이 사람이야'
이런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모임에서 당신이 열심히 참여를 하고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당신의 존재감은 당신이 있는 그 순간 뿐이지 그 이후에는 기억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브랜드를 가진다는 것은 비록 중요한 일을 하게 될 때 그가 가진 브랜드 때문에 기억되고 함께 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브랜드만 가지고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으면 역시 기회는 생기지 않는다. 결국은 브랜드라고 하는 것도 생명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성실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곧 소멸해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만으로는 당신의 인생을 바꿀만한 기회는 생기지 않는다. 당신이라고 하는 브랜드가 없는 상태에서의 성실과 열심은 그저 그것으로 끝이라는 말이다.
인맥의 핵심은 바로 아낌없는 기여다
모든 비지니스 미팅에서는 서로 명함을 주고 받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을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PR을 경쟁적으로 한다. 인맥관리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교육을 들은 사람들은 배운 공식대로 명함을 받고 웃으면서 상대방의 직함이나 하는 일을 되내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그 즉시 명함에다 만난 일시, 장소, 그리고 그때의 느낌을 적어 놓기도 한다. 거기서 조금 더 부지런한 사람은 헤어진 지 24시간 내에 SMS를 보내거나 메일,직접통화를 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행동들을 인맥맺기의 달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마치 공식처럼 일러주고 있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결코 끈끈한 인맥이 형성되지 못함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나 그 사람 알고 있어" 이런 정도의 인맥은 누구나 맺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인(動因)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다. 자신에게 수익을 주거나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되면 그 사람은 절대적인 나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무형의 가치나 유형의 수익은 어찌보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힘- 지위,돈,정보력 등등-에 좌우되지만 그도저도 없을 경우에는 내가 가진 브랜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보고 그것을 상대방이 감동할 때까지 준다고 하면 그 관계의 깊이는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된다. 상대방을 매료시킬 그 무엇, 그것을 가진 당신이 아낌없이 준다고 하면 상대방은 부담과 의심 그리고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눈으로 그 결과를 확인하게 되고 그것이 점점 쌓이게 되면 결국은 나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평생 부채를 안기는 것! 그것이 바로 비지니스에서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키고 완벽한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노하우이다. 먼저 기여해보라. 아낌없이 주라. 그러면 그 이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힘있는 사람, 가진 사람, 성공한 사람만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먼저 그런 행동을 하면 사람들의 인식속에 이미 힘있고 능력있고 성공한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런 인식과 믿음들이 모여 나의 성공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이다. 잊지 말자. 먼저 주어야 얻을 수 있음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