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소통 조연심의 e-블로그

한 해의 끝자락,의미 있는 무대 위에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주)아우라 엔터테인먼트 주주 및 임직원 초청작오페레타 〈박쥐〉는 경쾌한 음악과 유머 속에사랑과 허영, 오해와 화해를 위트 있게 풀어내며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는 작품입니다.특히 이번 공연이 열리는 한예극장은배우 윤석화 선생께서‘정미소’라는 이름으로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이끌었던 의미 깊은 공간입니다.이 무대에서 오페라를 만난다는 것은그가 남긴 대학로의 정신을 오늘의 관객과 다시 잇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또한 본 공연은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어,공공의 지원을 통해 오페라를 특정 장르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고자 하는 뜻깊은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오페라가 공연장을 ..

지식 칼럼/지식소통 2025. 12. 23. 08:05

오페라 , 내 이름으로 살아간 사람을 마주하다– 광복 80주년 기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관람 후기1. 왜 지금, 도산 안창호인가?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그 의미 깊은 해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창작오페라 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한 시대를 통째로 되새기는 예술적 사건이었습니다.2. 도산 안창호, ‘미래를 산 사람’오페라 은 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넘어,‘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관통하는 무대였습니다.그는 단지 과거를 살다 간 위인이 아니라,오늘을 준비하며 미래를 산 사람이었습니다.“좋은 국민이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철학은지금 우리의 브랜드 서사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입니다.3. 광복 80주년, 오페라로 기억하는 독립의 정신은 독립운동을 고발하거나..

지식 칼럼/지식소통 2025. 7. 14. 09:42

브랜딩의 탈을 쓴 유혹자, 그 끝은 어디인가?– 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돈 조반니』 관람 후기“예술은 경계를 넘을 때 깊어진다”2025년 7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돈 조반니』는 그야말로 예술, 연출, 철학, 무대의 총체적 승화였습니다.브랜드처럼 살아가는 시대,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돈 조반니의 여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핵심 메시지 1.돈 조반니는 단지 유혹자가 아니라, 자기서사를 끝까지 밀고 간 브랜더다.그가 택한 자유는 결국 파멸로 끝났지만, 그 서사에는 자기 확신, 욕망, 책임, 그리고 인간 본성이 담겨 있습니다.핵심 메시지 2.강화자 단장의 연출은 무대 위 ‘균형의 미학’을 실현했다.현실과 환상..

지식 칼럼/지식소통 2025. 7. 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