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 엄마의 외출- 빨간 재킷이 유난히 이뻐보인 날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엄마의 외출 빨간 재킷이 유난히 이뻐보였다. 봄에 피는 어떤 꽃보다 화사했다. 인순이 데뷔 40주년 콘서트장을 찾은 엄마는 춤추고 노래하다가도 화장실을 찾았다. 몇 년전부터 참을 수 없는 예민성 방광이상증상 때문에 집 밖을 나서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어 버렸다. 겉으로 보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 본인은 화장실을 가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리는 것이다. 한 동네 사는 친구와 함께 온 엄마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빨간색 재킷을 입고 왔다. 열정의 아이콘, 인순이 언니를 닮은 색이다. 소중한 찬구 손현미 작가도 함께 했다. 십 년을 동행한 친구라 그냥 그대로도 좋았다.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설레고 기쁘다. 그래도 오늘은 좋아하는 가..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MU
2018. 4. 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