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열중하고 있는 분야의 1인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아무런 주저함없이 OO다 라고 말한다면 잠시 멈추어서야 한다. 아무리 노력하여도 이미 1등이 결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당신의 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너무 삭막한 말이라고 반박할 지 모른다. 그러나web 2.0 시대이기에 동일한 분야에서의 1위와 2위의 차이는 결코 좁힐 수 없는 확고부동한 진리가 된다. 왜냐고? 당신이 하는 노력은 이미 기득권을 차지한 1등의 업적을 의도하진 않지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노력하면 할수록 기존의 1등은 계속 1등이 된다.
넘버 원(Number One)은 항상 기득권을 가진다
경영 혁신 분야에서 현재 가장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6시그마이다. 삼성,현대,포스코 등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6시그마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보자. 맨 처음 6시그마를 우리 나라에 도입해 온 컨설팅 회사는 6시그마와 관련된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인터넷상에 올리게 된다.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수요는 점점 커지게 된다. 검색을 하면 단연코 정보와 노하우 그리고 사례가 많은 곳이 노출되게 된다.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가치는 올라가게 되고 더 많은 정보와 사례가 쌓이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 분야에서 넘버 원이 되면 기득권이 생기는 것이다. 후발주자가 아무리 더 완벽한 6시그마를 들고 나와서 주장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는 것은 결국 성과와 연륜과 많은 사례들이기 때문이다.
개인브랜드는 온리 원(Only One) 전략을 사용해야...
기업이나 개인이나 하나의 완벽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블루오션 전략이니 포지셔닝 전략이니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만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온리 원(Only One) 전략이다. 앞서 말한 6시그마의 경우 1등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노력해도 소용이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그와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가령 6시그마를 활용한 창의적 의사결정 프로세스 적용이라거나 6시그마의 약점을 보완한 제약이론(TOC)의 활용과 같이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다른 전문영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우에 전문적으로 한 가지만 하는 분야에서의 저항도 예견되지만 세상은 어차피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곳으로 가치가 이동하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닌 듯 하다.
당신의 개인브랜드는 온리 원(Only One)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독창적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검색어나 도메인, 관련 도서 등을 찾아보면 된다. 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개인브랜드 구축 전략은 인터넷 상에서 검색했을 때 나와 이 책을 공저하고 있는 세이하쿠가 작성한 개인브랜드 관련 블로그 글 검색의 확률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분야가 아직은 공략할 만한 가치가 있고 틈새가 확실한 시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1인 기업시대이고 개인 브랜드를 구축한다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영역이라 생각되지만 아직 실제적으로 블로그나 책 출간 등을 통한 이 분야의 전문가 즉 온리 원(Only One)의 자리가 비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병철님의 [개인브랜드성공전략]은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개인의 브랜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책도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신병철님은 혼자 힘으로 넘버 원의 자리에 입성한 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윈윈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브랜드 구축 전략이다. 혼자서 하면 오래 걸리는 것도 함께 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다만 네트워크 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 그리고 실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한 스토리이기도 하다. 바로 이렇게 현재의 관심 트랜드를 읽고 그 분야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 공동으로 집중하면 얻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