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위인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비결을 아는가?
1954년 사생아로 태어나 9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어머니에게 반항하며 방황을 거듭하다가 14살에 미혼모가 되었고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2주 만에 죽게 되는 불행을 겪었다. 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아픔을 견뎌내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에서 뉴스 캐스터로, 그리고 미국 최고의 토크쇼[오프라 윈프리 쇼] 진행자로 미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거기다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한 하포 프로덕션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잡지와 방송, 영화 등의 엔터테이너 산업에서 눈부신 재능을 펼쳐 현재 세계 유일의 흑인 억만장자인 그녀의 성공에는 독서와 감사일기가 있었다.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비관하며 좌절하고 우울한 삶을 사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그런 그녀가 언제부턴가 쓰기 시작한 감사일기는 그녀의 삶 자체를 통째로 바꿔놓았다.
그녀가 쓴 감사일기는 거창한 내용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내용일 때가 많았다. 그녀의 자서전이나 그녀에 관련된 책들에 소개된 감사일기다. 하루 중 감사한 목록 5가지를 적는 것이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를 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지?',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한데 나만 불행한 것 같아', '지지리도 운이 없다. 모두들 쉽게 넘어가는 것 같은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생각들이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변해야 한다. 감사는 사랑을 부른다고 한다. 진심을 다해 감사함을 표하면 그에 대한 보답은 언제고 오게 마련이다. 감사한 것도 표현하지 않으면 감사함을 모르게 된다.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 것처럼 감사함을 표현하면 점점 더 감사한 일이 많이 생긴다는 이치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감사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감사노트를 준비하고, 감사할 일이 생기면 즉시 기록하고, 일상의 소박한 감사제목을 찾고,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적고, '감사일기쓰기 모임'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감사의 기록들을 다시 보고 조용한 카페나 정원에서 감사일기를 쓰면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 얼마나 많은 감사할 일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런 구체적인 확인 과정이 없다면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또는 처리해야 할 급한 일들로 인해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내 주위에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놓치기 쉽다. 내 삶의 대부분을 설레임과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감사일기를 써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법을 제대로 체득하게 될 것이다.
혹 5줄의 감사일기 조차 쓸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는 사람에게 어느 여행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한 여행자는 마사이 족 사람들에게 자신이 메고 온 가방에 든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며 자랑스럽게 설명을 늘어놓았다. 마치 이 물건들이 없으면 안 될 것처럼, 그리고 그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일이 일깨워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한참을 다 듣고 난 마사이 족의 족장은 그 여행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 물건들이 당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합니까?"
당신의 주위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지 안다. 그것도 당신이 CEO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이 진정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혹 아니라면 감사일기에 도전해 보자.
이 글은 김경호의 BNT News International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현재 북TV365에서 조연심의 브랜드쇼 [책과 사람사이]를 하게 된 것도 오프라 윈프리 덕이다. 그녀와 공동진행하는 토크쇼를 하겠다고 여기저기 공표했는데 어느새 그 꿈이 이루어져 내 이름으로 된 토크쇼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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