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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최진석의 수요포럼 인문의 숲] 제2강 중국에서의 생각의 탄생 @삼성생명 배양숙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소통

by 지식소통가 2012. 2.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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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챔피언, 따뜻한 영향력을 꿈꾸는 재정전문가 배양숙... 철학자 최진석의 인문학 강좌 40강을 직접 주관,주최하며 자신이 받은 것을 다시 나눔으로 환원하고 있다.




2월 1일 제 1강을 시작으로 총 40강으로 구성된 수요포럼 인문의 숲 리더, 도가에서 길을 찾다는 철학자이자 서강대 교수인 최진석과 함께 걷는 인문 여행이라는 부제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인문학은 인간이 그려나가는 결을 파악하는 학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인간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이 움직이는 방향보다 조금 앞서 나가서 시대를 기다리는 일을 "창의적"이라고 부르고 인간이 움직이는 동선을 놓고 자유럽게 꿈을 꿔보는 능력을 "상상력"이라고 합니다. 인문학을 통해서 여러분은 이런 힘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 수요포럼 인문의 숲 최진석의 초대의 글 중에서

미국에서 배양숙 재정전문가를 만나기 위해 온 두 명의 재원들...



이번 강좌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준 재정전문가이자 삼성생명 챔피언 배양숙 님의 배려로 미리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 자리에 온 다른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마련한 이번 인문학 강좌는 분명 세상을 보는 안목과 제대로 된 판단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오늘은 제 2강 중국에서의 생각의 탄생 편이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칠 수 없어서 아이패드에 적은 내용들이다. 다시한 번 강의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학습 공부의 목적: 생각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함
인문학의 종결점:성숙한 자기발견

자연 외 모든 것은 생각의 결과다 -세상의 존재하는 것 모두는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버스- 인간의 생각이 굴러다닌다/
문학, 철학, 역사공부 - 생각을 이해하기 위함
제대로 된 생각은 자기 자신이 하는 생각 --> 자기가 있어야 함 --> 자기를 만드는 법
생각은 비물질적인 상태의 운동이 아닌 독립적 위치에서 세계에 대해 가늠해 보는 것
생각은 독립이다.
동요: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난다. 미운 7살 지 생각대로 하는 나이...
엄마 곁을 떠날 준비를 할 때 생각이 시작된다. 독립적 욕구가 생각이다.

인간의 독립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신으로부터 독립--> 스스로 생각하는 것의 체계적 축적 --> 철학
신화, 신들의 영역을 지배하는 것 --> 생각이 아닌 믿음의 영역

독립적 생각의 시작부터 자연세계에서 독립적으로 생각하기 시작--> 문화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하는 일. 문명

철학? 타조사냥 - 신문기사에서 봄
말이나 짚차타고 계속 쫓아감--> 규칙: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간다. --> 타조가 긴장을 감당하지 못하고 모래바닥에 머리를 처박으면 가서 묶어 온다.
짚차:세계 세계는 반응을 요구한다. 반응은 어려운 일, 세계의 정체를 아는 게 두렵다.
타조:인간 세계가 자신을 억압하고 반응을 요하는 방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뒤에 쫓아오는 것을 뒤돌아 보면 놀라게 된다.

철학은 깜짝놀람, 경이에서 시작된다.
존재에 대해 묻는 것--> 형이상학
제대로 알아볼까? --> 인식론
말을 제대로 순서대로 하고 있는지를 따지는 것--> 논리론
제대로 알고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것--> 윤리학

철학자 최진석 교수님의 인문학 강좌



낯익은 것이 낯설어지는 과정, 낯설게 하기가 있어야 깜짝 놀라게 되고 철학의 시작이 된다.
생각의 과정은 이론이 아닌 느낌으로 촉발된다.
혁신에 대한 고민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다이어트에 대해 약간의 고민과 실천이 다이어트라 여긴다
지식,이념, 이론에 의해 고갈되어 생각이 움직이지 않는 것--> 관심이 없다. ,호기심이 없다
기억력이 없다. 내적인 생명력, 자아의 활동성, 내적인 민감성, 동력이 없으면 생각의 시작은 없다.

모든 지식활동은 투명한 개념만 있고 내적인 동력은 고갈되어 있다.
늘 가던 방향과 반대로 가면 낯설어 지고 새로운 것이 보이게 된다.
낯선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한 마디라도 하게 된다.

낯선 것에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바로 내가 시인이 되는 단계다.
흔들리는 나무에서 흔들리는 나를 보게 된다.
왜 흔들릴까? 바람때문이다. 왜 바람이 불까? 공기의 이동때문이다.
낯선 골목에서 바람의 힘까지 생각을 밀고 나가는 것의 힘이 바로 철학이다.
낯선 풍경에서 바람의 속도의 힘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통찰의 힘이다.

민감성 사라지고 점점 둔해지는가? 낯설은 풍경이 점점 적어지기 때문..
민감한 사람에게만 낯선 것이 보인다. 생경함
민감성 유지는 독립적 주체력의 농도와 관련되어 있다.
민감성, 상상력, 창의력, 윤리적 행위력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익숙해지기 때문.. 익숙함에 빠져드는 것은 죄악, 자기를 죽이는 것이다.
연인도 익숙해지면 헤어져야 한다.

촛불을 보는 시선을 촛불까지 가져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주일쯤 되면 초가 있는지조차 모른다. 익숙해지면 사라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보는 것 같지만 보지 않고 판단한다. 익숙한 가치체계를 가지고 보지 않고 판단한다. 시선을 거두지 않고 끝까지 보는 것, 중간에 판단하지 않는 것 --> 낯선 느낌을 가질 때 촛불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대상--> 관찰 --> 내공의 깊이에 따라 관찰의 집요함이 달라진다. --> 내가 촛불이 되기 시작, --> 내용으로 쓰면 시가 된다. 집요한 관찰에서 자기가 무너질 때 등장하는 나가 진짜 촛불을 만나는 나가 된다 --> 외부로 표출이 시다
시적인 표출까지 몰고갈 수 있는 집중력이 인문학의 훈련속에서 배양된다...

세계에 대해 어떤 생각도 나지 않는 것은 미리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작동하는 생명력, 힘이 있어야 한다--> 실천력을 만든다
철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철학을 시작한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죽기 전에 나오는 책이다.

자기와 세계와의 관계
내 이름이 생경해짐, 가족이 생경해짐--> 세계와 내가 낯설어짐--> 나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생각을 하게 됨


 


BC 50만년 전 북경원인 발견
1926년 중국에서는 광물을 발견하기 위해 스웨덴, 스위스에서 광물 전문가를 데려옴, 광물채집해야 하는 안델센은 고고학에도 관심이 많음, 유물들을 찾아나감, 고대유물 파편 발견, 북경원인 발견은 안델센의 조수 중국인에 의해 발견됨. 진품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모름 -북경원인의 비밀 / 두개골 발견지점에서 하이에나, 불에 탄 곡식 발견 불을 사용했다는 것은 동물과의 싸움에서 우위에 점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줌. 음식을 익혀먹기 시작함. 생고기는 소화가 잘 안됨. 에너지가 많이 들어감, 신체의 불균형을 조장함. 소화시키고 남은 에너지가 뇌로 감--.뇌의 발달,, 부드러운 고기--> 턱뼈가 퇴화함. 퇴화를 조장하는 것이 바로 불의 힘이다.

불의 사용은 생각의 발전을 도와 줌
생각의 발달과 언어의 발달은 함께 감. 헤겔- 동양에서는 어휘가 한 단에 다양한 의미가 담아있지 않아서 철학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비하함

구석기: 석기문화 - 타제석기: 돌을 깨서 사용
마제석기:갈아서 사용
자연에서 주어지는 대로 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형태화해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 치밀해짐을 알 수 있다.
이상사회의 화룡점정-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회 , 타협만 있고 명령은 없다.
평등한 사회, 인간의 적은 인간이 아닌 동물, 인간 이외의 것들이 인간의 적
추상화 등장 (기하학적인 문양)- 집단 속에서 공통성을 발견했다는 것--> 구별할 수 있게 됨
이성으로 규정하는 틀을 만들어 옥죄게 되는 것의 시초
모더니즘까지는 공통성을 발견하고 파악하는 데 의미를 두게 됨
현대에 와서야 개인의 개별성에 대해 고민하게 됨

신석기: 농업혁명
신석기 이전에는 채집, 뿌려만 놓고 나중에 거둠. 정착농업 시작 .지어야 할 농사가 많아지면서 큰 농지에서 일해야 할 강력한 힘이 필요함, 신석기 후반부터 남자의 힘이 커지기 시작함
남자의 근력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됨. 자기가 벌어들인 재산을 자기 씨한테 상속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김. 여자 한 명을 계속 점유해야 함. 사유재산의 출발. 1부1처제. 남자를 중심으로 씨가 전승된다는 의식이 생김, 혈연이 생김, 피, 혈연은 인간이 생각해서 만들어 낸 결과다.
서양- 입양이 쉽다. 한국- 입양 어려움-- 혈연은 원래부터 있는 게 아니라 생각의 산물이다.
혈연은 자기 존재를 어디에 근거해서 해석할 것인가? 피의 지속성
내 삶의 의미의 터전을 어디에 둘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태어났는가? -
- > 동양에만 있는 혈연의식

[인간의 지위 상승의 진행방향]
1. 불 : 다른 동물을 누를 수 있는 힘
2. 기하학적 무늬: 생각하는 능력이 배가 되어 집단, 집단에 대한 공통성에 대해 생각함 , 세계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발전함 , 존재적 의미가 커짐
3. 혈연 : 자기 존재를 관리할 수 있는 힘 , 구체적으로 자기 존재를 설명할 수 있게 됨 / 혈연은 주어진 게 아니라 발견된 것이고 생각한 것이다. 1부1처제, 상속의 개념 , 상속의 배분과 주도권에 대해 생각하게 됨--> 사회가 생김--> 지도자에 대한 의식이 생김--> 상하등급이 생김 (신석기 후기) 대종과 소종의 개념이 생김 (대종이 소종에게 명령함--> 종법제도) 장자상속제
4. 상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음


인문학은 인간과 세계와의 문제다. 신을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의 지위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가? 인간의 힘이 커지고 지위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나라- 종법제도에 의해 통치구조를 만듬
중국역사를 지배하는 중요한 제도 - 신석기 후기에 발견된 혈연에 의해 발견된 제도

상인의 유래
상인은 상나라 사람, (=은나라 )
주나라에 의해 멸망함, 종법제도(혈연) 로 편입시킴(주나라: 대종 / 상나라: 소종, 소인-->상업에 투신)
천자와 제우사이도 종법제도에 의해 지배, 피지배 관리 시스템화

1.신석기 후기 하나라
왕권을 선양함 - 요순
하나라--왕위가 부자상속제로 변함 / 정당하려면 내 피를 받았어야 함/

2.은나라 : 갑골문 의 모든 내용은 상제(하느님)에게 물어보고 얻은 답에 대한 것이다.
국자감 총장--> 제주(좨주) 수를 관리하는 사람
은나라 사람들은 상제(하느님)을 믿었다.
존재의 의미를 신에게 두었다. 이 세계는 모두 신이 결정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만이 없다. 모든 것을 신이 결정했다고 하는 것은 자기 존재의 근거를 확보하는 게 구체적인 혈연이 아닌 추상적인 동일한 신에게서 존재근거를 가지게 되었다.
인간의 지위가 상승함

3. 주나라
서주--- 동주
I
I------------I
춘추 전국

여기까지가 제2강의 강의 내용이다. 정리하는 것보다 있는 내용 그대로를 옮기는 것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최진석 교수님의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나란 누구인가"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개인브랜드에서 핵심적인 내용이면서 [나는 브랜드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나를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생존의 무기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쓰신 최진석 교수님의 말처럼 40강을 다 듣고 난 후의 나는 분명 이전의 나와 다를 것이라는 것과 진정한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확신의 시간이었다.

개인브랜드 컨설팅을 하기 위해 만난 배양숙 님과 최진석 교수님... 이런 시간들을 통해 두 분의 브랜드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자신만의 색과 확고한 길을 만들어가고 계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을 만나게 해 준 오종철님께도 감사하다.

이 멋진 시간을 선물해 주신 삼성생명 배양숙 명예상무님께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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