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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라는 것의 의미

강연

by 지식소통가 2009. 1.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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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평생동안 쓸 기획서를 몰아서 쓰고 있는 중이다.

제대로 된 사업기획서 하나도 써본 적이 없던 내가 비록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해가는 형태이기는 하지만  발등에 불 떨어져서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가끔은 대견하기도 하다.

언젠가 잘 알고 지내던 대표가 말해 준 적이 있다.

"기획은 한편의 드라마다.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출연자를 고민하고 일어날 일들을 시간에 맞게 배열해 나가는 것...  다시말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정리한 것이 바로 기획이다"

 사실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 열정과 시간을 올인해왔던 나였기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리속으로 상상하여 앞서 계획한다고 하는 것의 어려움은  구지 말해 무엇하나! 무언가에 몰입해야 하는 순간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기분, 게다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서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려던 것이었는지조차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가는 과정을 통해 기획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배워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무슨 일이든지 닥치면 해치운다는 과감한 성격과 성향이 기획이라는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영역에서도 파워를 발휘하는 것이다. 세상사 대부분의 일들이 거의 그렇지 않나 싶다. 닥치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다만 누가 더 섬세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느냐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인 것이다. 실패를 실패인 상태로 놔누면 확정적인 실패이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아님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지를 듣는다면 그다지 미래가 두렵지만은 않다.

 오늘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이사님을 만났다. 나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주신단다.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나의 최대 장점이란다. 누군가가 나의 장점을 구체화하여 말해 준다는 것처럼 힘을 실어 주는 일이 없는 듯하다.

 지금도 향후 내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기획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여전히 하얗게 비어버린 머리에 그저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글을 써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를 어쩐다! 이 고민의 데드라인은 내일 오후 4시. 그전까지 계속 고민을 한다지만 실은 한 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생각 할 여유를 만드는 것이 더 관건일 것이다. 긴 시간이 반드시 좋은 결과나 기획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면서 나는 나에게 최면을 걸고 있다.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다. 주위에 너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의 도움으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성공을 주위에 돌려주어야 한다'

 내 인생을 미리 기획해 보는 것의 의미!
 다름아닌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을 꾸는 것이 아닐 까 싶다.

"나는 내인생의 주인공이다. 내가 꿈꾸는 대로 나의 삶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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