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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굳지 않는 떡'을 넘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의 꿈 넘어 꿈을 읽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1. 8.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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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하고 맛도 좋은 굳지 않는 떡이 인기다. 화학 첨가물 없이도 굳지 않고 말랑말랑한 떡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전운성 이사장을 찾았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개도국의 빈곤퇴치를 위한 농촌개발전문가 등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연구와 현장활동에 힘써 왔던 그가 이제 공공기관 CEO로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그가 말하는 꿈 너머 꿈에 대해 물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과 지식소통 조연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비전은?


한마디로 말하면 부()의 창출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출연되어 나온 기관인 만큼 농진청에서 개발한 신농업기술을 현장에 접목, 다양한 방식으로 상용화시킴으로 농업인, 농산업체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적 부()를 창출해 내는 곳이 바로 우리 재단의 꿈입니다. 우리 재단은 2009 9월 출범해서 올해로 만 2년이 되는 해입니다. 여느 조직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재단 출범 첫해는 뛰지 않으면 죽는다는 초원의 법칙을 생각하며 생존을 위해 무조건 뛰었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주변의 시선이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았습니다. 출범 2년이 되는 요즘은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한 걸음씩 도약하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상용화하고 있는 굳지 않는 떡은 단순한 떡이 아니라 우리 재단의 꿈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술이전 받은 업체들의 부()뿐만 아니라 김치에 이은 전통 한류문화로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함으로 국가적 부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통만사성을 위해 전제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요즘 여기저기서 소통소통 합니다. 저는 재단 직원들에게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끔씩 편지를 쓰곤 합니다. 그 글들을 모아 [가끔 쓰는 편지]라는 책이 나온 것입니다. 소통을 막는 것은 이데올로기, 남녀간, 계층간, 지역간, 학력간 문제 외에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앞에 쌓인 벽돌을 하나 둘 내려 놓을 때 상대방과의 원활한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결국 제대로 통(
)하지 않으면 통()하게 된다는 원리를 기억하면 소통만사성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굳지 않는 떡과 관련해 한마디 하신다면?

제가 잘 쓰는 말 중에 beyond(~를 넘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단 슬로건도 Beyond Technology!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넘어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굳지 않는 떡을 통해 관계된 모든 분들이 굳지 않는 마음으로 서로 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굳지 않는 떡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보내 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맥아더 장군은 중년까지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놓고 그 목표의 대부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처럼 계획된 꿈, 디자인된 꿈이 있어야 하나씩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는 꿈 너머 꿈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전운성 이사장굳지 않는 떡을 넘어 튼튼한 재단이 되는 것을 넘고 넘어 떡의 세계화를 통해 부유한 농촌과 국가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말랑말랑한 떡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부드럽게 만들어 진정한 소통을 이루고, 더불어 각자의 꿈까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김경호 대표의 BNT 잡지 9월호에 송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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