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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의 개인브랜드HOW] 독고진과 구애정의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가 최고였던 이유는?

퍼스널브랜딩

by 지식소통가 2011. 6. 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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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독고진과 구애정



2011년 6월 23일  MBC 수목드라마였던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가 끝났다. 아무리 바빠도 이 드라마 만큼은 놓치지 않고 보려 했던 나의 기대가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나는 내 나이 50이 되기 전에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각본을 쓰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시청률이 높거나 이슈가 되는 드라마는 놓치지 않고 보고 있는 편이다. [성균관스캔들], [싸인], [베토벤 바이러스], [씨크릿가든] 등을 보면서 어디서 소재를 찾은 것인지 궁금했고 그 안에 가슴 뛰는 연애 이야기를 어떻게 배치했는지를 예의 주시하기도 했다. [최고의 사랑]을 보면서 최근 내가 재래시장과 중앙대학교 포토에세이에서 했던 강의의 핵심과 일치하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최고의 사랑]이 개인브랜드 구축의 핵심과 일치하는 것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자기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다



1.  자기 자신을 완전하게 믿는다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스스로를 믿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그렇다고 답한다. 하지만 자기가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진정 자신을 믿지 못한다. 그것이 다이어트가 되었든 공부가 되었든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이든 간에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믿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정한 기준을 혹독하리만큼 철저히 지켜 누가 보더라도 확실한 아웃풋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런 결과물이 나의 약속의 인증이고 물증이다. 다이어트가 목표였으면 언제까지 몇 kg을 감량할 것인지를 정하고 지켜내면 된다. 그리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자타가 알 수 있는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사소해 보이는 시간약속도 늘 5분 먼저 도착한다고 하는 기준을 정해 철처히 지켜간다면 이를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의 인식도 변할 것이고 그런 모습을 보며 나 자신도 스스로에게 대견해 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자기 자신을 완전하게 믿게 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준 독고진과 구애정의 [최고의 사랑]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완전히 믿은 사람이다. 독고진은  자신과 레벨이 다른 구애정과 스캔들이 날 경우 자신의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지게 될 거란 주위 사람들의 예측을 무시했다. 아무리 심한 악플이나 눈 앞에 놓인 이익이 사라지는 상황을 맞이하면서도 결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그럴수록  당당히 자신의 사랑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고 그런 진심이 통해 예전의 명성을 찾으면서도 자신의 사랑도 지켜낼 수 있엇다. 그런 자신감과 당당함은 결국 스스로의 가능성과 가치를 신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자신의 가치를 믿지 못하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부정적인 반응들로 인해 좌충우돌하거나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최고의 사랑]은 결코 최고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특별한 독고진의 사랑은 역시 특별했고 그런 사랑을 받은 구애정 또한 아주 특별하게 보였다.

2. 끝을 생각하면 시작이 다르다


개인브랜드의 종착점은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다. 흔히 브랜드라고 하면 보여주기 위한 것치레에 해당한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개인브랜드는 내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그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자 하는지까지 누가 보더라도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럴듯한 브랜드네이밍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나 비지니스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인정을 받고 승진을 하거나 실적이 좋으면 자신이 그 분야의 최고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이 브랜드라고 착각을 한다. 때론 온라인 상에서의 빈번한 노출이 개인브랜드의 완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브랜드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묻어나야 그때부터 생명력이 발생한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인지 내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일인지를 따져보자. 그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상황이 나빠진다면 지금 내 곁의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결국 개인브랜드는 내가 지금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느냐가 아닌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 것인지 어떤 일을  하면서 내 곁의 사람들을 남길 수 있는지에 따라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과 구애정 그리고 쌔근쌔근 잠자는 그들이 예쁜 아기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자신의 끝을 진정한 사랑을 얻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에 두었다.  최고의 톱스타가 되는 것이라든가 돈을 많이 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공심장 수술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독고진이 죽음을 앞에 두고 생각한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구애정에 대한 사랑이었고 수술 성공 후 그 사랑이 변치않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보여 주었다. 톱스타로서 자신의 인기와 맞바꿀 정도로 구애정과의 사랑은 최고였고 그 결과로 얻게 된 평범한 가정의 평화로움이 더욱 멋져 보였다. 결국 독고진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그 모습으로 살기 위해 중간중간 닥친 어려움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끝을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도 달랐고 그 과정도 의연하게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3. 간절함이 답이다.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다고 답한다. 얼마를 벌어야 부자가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부자인지에 대한 기준은 정해 놓지 않은 채 말이다. 마치 코끼리를 먹으라고 하니 엄두가 안나서 먹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과 같다. 내 삶의 기준은 내가 정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기준없이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고 잘 살고 싶다고 외친다. 간절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고 바라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개인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마지막 순간까지 할 수 있는 일, 평생 그 일만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일을 찾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내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 일과 관련되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개인브랜드 구축의 목적이고 프로세스가 필요한 이유다. 그래야 내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평생 나에게 필요한 일들을 의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나 허울 좋은 감투를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이 즐기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개인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는데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일을 하는 내가 즐거울 것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할 수 있게 될 테니까 말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간절하게 하고자 하는 일인가? 내가 찾고자 하는 사람이 진짜 간절하게 원하던 사람인가? 그것이 일이던 사람이던 결국 간절함이 답이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간절함으로 구애정의 사랑을 얻었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은 간절한 마음으로 결국 주위의 반대와 비방을 뒤로 하고 구애정의 사랑을 얻었다. 누구나 죽음에 직면하면 아주 단순하게 변하게 되나 보다.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이나 버킷 리스트에 등장하는 것들이 누구 보더라도 그럴 듯하거나 유창한 것이 아님을 보면 말이다. 독고진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감자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던가 구애정과 소풍을 가는 것과 같은 소소하고 평범한 것이었다.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른 사람이기 때문에 더이상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어서일수도 있다. 그런 독고진에게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누구나 정상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법이다. 언제고 내려 올 것을 생각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독고진의 선택은 새로운 정상이나 기존에 있던 정상을 유지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아니고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것도 아주 간절했기에 결혼 후 흔히 예상되는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일관된 모습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었다. 광고촬영을 마치고 당당하게 마트에 가서 아기용품을 고르는 모습이나 10개월 된 딸과 너무 편하게 잠든 그 모습을 보며 대부분의 시청자들도 마음이 훈훈해졌을 거라 확신한다. 자신이 꿈꾸는 삶은 있는가? 그 꿈을  이루고자 간절하게 바라는가?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간절하면 통하고 이루어진다고 하는 진리를 독고진은 보여 주었다. 그래서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가 최고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무 그늘 아래서 담소를 나눌 평생친구를 얻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 HOW다



 
나무 그늘 아래서 담소를 나눌 평생친구를 얻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 HOW다. 그것을 위해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찾아 밝히고 혹독한 시련에도 견뎌내는 지혜를 길러야 하는 것이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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