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숙모가 칠순을 맞아 조촐한 파티를 했다.
2011년 5월 5일 어린이날이자 인천 외숙모의 칠순이다. 가까운 친척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한 고희연이 열렸다.
환갑은 60갑자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지만 고희는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이쯤 되면 행복의 기준을 다시 정해야 하지 않을까?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큰 집과 자동차를 소유하고
멋진 옷을 입고
명품 가방을 드는 일 등이 행복의 기준이 될까?
새삼 행복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된다.
우로부터 엄마, 외삼촌,외숙모,외숙모 언니
함께 할 가정이 있고
뛰어 노는 어린 손자손녀의 재롱을 보며
긴 시간 곁을 지켜준 배우자가 있고
희노애락을 함께 한 형제자매가 있고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친구가 있다는 것...
결국 행복하다는 것은 사람이 있어 완성되는 것 같다.
40대의 행복과 70대의 행복 사이!
그 간격을 메울 것도 결국은
시간과 사람 그 둘 뿐이겠지.
러브샷을 하는 외숙모와 외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