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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Pure,Powerful & Peaceful)-아시아 첫 IOC위원 문대성선수

강연/M리더십

by 지식소통가 2009. 1.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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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의 혹독한 시련은 문대성 선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었다.
아시아선수 최초로 IOC위원이 된 태권도의 영웅 문대성선수를 두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럴 만 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그럴 줄 알았다"

"역시 큰 일 하는 사람은 다르다"

 

IOC위원은 준원수급의 대우를 받는 임기 8년의 명예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가 인정하는 사람이다. 이번 2008녀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각의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엔 하나의 공통화제를 떠올리곤 했다. 특히 폐막 하루전인 8월 23일 페루와 대한민국의 야구 결승전을 보면서 그 생각은 굳어졌다.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부터 한번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는 명실상부한 야구의 강국 페루를 상대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팀워크는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그것도 가슴설레는 명작 중의 명작이었다. 9회말 페루의 마지막 공격, 주심의 편파판정이 의심되는 가운데 포수가 퇴장당하고 투수가 교체투입된 1사 만루상황, 그야말로 안타 하나면 역전이 되면서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선수들의 집중력은 역시 남달랐다. 교체투입된 투수의 볼을 페루의 타자가 친 순간, 마음속으로 그렇게 염원하던 병살타의 신화가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면서 모두의 마음속에 흐르던 전율, '역시 대한민국이야, 내가 대한민국 사람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는 느낌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고 클라이막스였던 것이다.

스포츠만큼 사람의 마음을 절절하고 안타깝게 하면서도 마음을 열고 온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렇게 스포츠가 주는 힘을 막강했다. 그건 무력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정복하는 전쟁보다 더 위력을 발휘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IOC위원은 그런 스포츠외교에서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자리인 것이다. 그런 자리에 우리나라의 작은 선수가 당선된 것이다. 그것도 돈이나 지존의 권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혼자 몸으로 그런 영광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의 선거운동은 기존의 IOC위원들이 하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그도 그럴것이 문대성 선수 자체가 기존 위원들과는 사회적 지위나 존재감도 달랐기 때문이다.

 25일간 하루 15시간씩 선수촌에서 선거운동을 펼친 문대성 선수!

태권도 도복을 입고 처음 선거운동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갑고 냉담했다. 실제로 비웃고 지나가거나 머리가 돈거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는 선수들도 있었다. 심지어 자신과 손이 스친 선수는 옷자락에 손을 닦는 모습에 순간적인 좌절감을 느꼈다.

'이런 것을 견뎌내지 못하면 내가 이자리에 서 있는 이유가 없지'

그랬다. 이런 마음으로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목표를 다잡고 견뎌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면 상대방이 다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다가 냉담한 반응을 보면 심하게 좌절하고 결국은 포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나의 행동을 보면서 나를 시험하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처음에만 저렇게 행동할 것이다. 곧 그만 두겠지.' 그러다가 한결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믿어도 되는 사람이다. 대단한 사람이다. 결심이 확고한 사람인가 보다'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 사람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간들이 보통은 참기 힘들고 괴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련이라 여기고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간들을 문대성 선수는 이겨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거기다 실제로 IOC위원으로 당선된 후에도 선수촌식당을 찾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문대성 선수 아니 IOC위원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역시 우리가 사람을 잘 뽑은 것 같다. 뭔가 우리를 대변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해 줄것이다'

 
문대성 위원은  포부를 밝혔다. 아마도 새로운 유행어가 될 듯 싶다.

 우리의 삶에서도 무언가 큰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는 반드시 시련이 오게 된다. 그것도 가혹하리만큼 혹독한 시련말이다. '나 한테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울부짖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진리는 그 시련이 가혹하면 가혹할 수록, 길면 길수록 그 후에 오는 댓가와 성과는 보통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이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사막이 될 것이다라는 진리가 인생에도 통용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어떤 시련이 올 지 모른다. 그러면 가벼운 미소로 맞대응하여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지혜를 문대성 IOC위원을 보면서 배워보자. 우리도 할 수 있다. 왜냐구?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Se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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