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e-사람] 유럽여행, 산티아고 전문 ! 유로타임의 팽의석 소장을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by 지식소통가 2011. 3.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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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산티아고 순례길, 이제 유로타임과 함께 걸으세요!

봄이면 왠지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길고 지루했던 겨울을 견딘 사람들은 유럽의 어느 찻집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카푸치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한다. 꽃샘추위로 유럽의 여유가 더욱 그리운 어느 봄 날,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의 동경인 유럽여행의 메카, 유로타임의 팽의석 소장을 만났다. 그가 말하는 유럽의 매력을 찾아 함께 떠나보자.

유럽의 매력을 들려주세요.

여행하면 우선 유럽여행을 떠올릴 만큼 유럽은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입니다. 음악,미술 그리고 예술의 본고장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20년 가까이 유럽을 접하고 있는데 그 중 스위스만큼은 언제든지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일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여 힘들 때면 스위스에 가곤 하는데 나중에는 사람이 그리울 만큼 거리에 사람이 없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나라이며 앞으로 개발될 에코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박용훈사장과 파리 출장 중에 만난 물레(mule)라고 하는 벨기에 홍합요리는 크림소스나 토마토소스에 버무려 나오는데 맥주 한 잔과 함께 먹는 그 맛에 푹 빠져 출장기간 동안 매일 먹었던 기억과 그 맛이 그리워 다시 가고 싶을 정도거든요. 어찌되었건 유럽은 살아 생전 꼭 가볼 만한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로텐부르크

짤즈부르크

유로타임의 대표상품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첫째, 그리스와 터키를 잇는 지중해 연안을 오가는 루이스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흔히 크루즈 하면 고가를 생각하시는데 이 상품은 항공이용 유럽여행경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지중해 연안 크루즈 여행을 즐기실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둘째, 이탈리아 베니스에 본사를 둔 보스꼴로호텔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호텔예약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5월쯤 출시될 산티아고 상품입니다. 어깨에 걸쳐진 무게만큼 각자의 일정을 조절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대화하며 인생의 여정에 따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티아고 도착 후 버스를 타고 해변에서 자신이 신었던 신발을 태우며 마음의 평화와 완주에 대한 기쁨 그리고 자신감을 얻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을 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자가 정한 날짜와 기간대로 자율적으로 걷고 그 후 산티아고에서 리스본까지 2박 3일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그리고 수많은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보여행길 중에 하나인 산티아고를 향해 걸으면서 자문자답,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면서 나를 찾고 길(Road)에게 길(Way)을 묻는 산티아고 순례길, 이제 유로타임과 함께 걸으세요.

여행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많은 여행사들이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전문화시켜 자신만의 특화된 장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화된 분야에서 기억나는 여행사가 되는 것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은 설레임과 인연이라고 정의하는 유로타임의 팽의석 소장은 재충전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사람을 피해 도망치듯 간 여행이지만 재충전이 되면 신기하게도 사람이 그리워진다고 하니 여행의 시작과 끝이 언제나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10년 전 에펠 탑의 야경을 보며 언제고 다시 꼭 와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올 봄이 가기 전 유럽의 여유와 낭만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