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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Unique)하게, 200% 열정적으로...

퍼스널브랜딩

by 지식소통가 2009. 2.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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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케팅,광고 관련 회사가 있다.

그 회사는  사장을 비록하여 70여명의 직원 모두가 여자다. 다른 계열사나 동종 경쟁사와 비교해보니 매출도 단연 앞선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보통 마케팅이라 하면 기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 부서의 파워가 단연 우세다. 하지만 그 회사에는 기획부서가 없다.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터 둘 뿐이다. 그렇게 구성된 팀들은 여러 영역에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해서 바로바로 적용한다. 당연히 빠른 반응에 매출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유니크하게 조직을 운영하면서 성공하는 한 예다.

 

의류업계에서의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보통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그 가치를 존중해 준다. 그러나 현장의 판매원들의 의견은 무시되기 일쑤다.  커다란 코사지를 만든 디자이너에게 현장에 있는 판매원이 꽃이 너무 커서 손님들이 부담스러워하니 조금만 작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한다. 그 말에 흔쾌히 알았다고 하면서 그 의견을 반영하는 디자이너는 아마도 커뮤니케이션이 통하고 생명력이 긴 디자이너가 될 소지가 강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손님이 감각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일언지하에 자를지도 모르고 무식한 판매원이 어디 감히 디자이너의 권위에 도전하냐고 한소리 할 지도 모른다. 결국 소비자의 니즈는 없고 디자이너의 감각에 맞추어 조금은 어색하더라도 만든 그대로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판매가 되면 다행이지만 먼진 작품(?)이 전시용으로만 전락할 경우에는 그 책임을 누가 진단 말인가?  고객이 바라는 대로 크기가 적당한 코사지를 만들지 못한 디자이너가 책임져야 하는지 아니면 고객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판매를 하지 못한 판매원이 져야 할지 그도저도 아니면 정상적인 취향을 가진 소비자가 져야할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고정관념을 깨지 못한 경우의 실패사례다.

 

여자와 남자는 호르몬적으로 볼 때 10%정도만 동일한 생각을 하고 그 외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여성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할 경우 동일한 사건이나 물건을 보고  생각지도 못한 결론을 도출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하면 같은 공간의 같은 성을 가진 남성들끼리의 회의결과는 십중팔구는 거의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지만 여성의 참여를 유도하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특성상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여성의 수를 늘려주거나 자신들끼리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여성들은 다른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하고 논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반대 의견을 말하면 자신의 생각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앞에서는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훈련에 의하면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늘 제자리걸음이라고 한다면 한 번 되돌아보자. 우리 조직이 늘 하던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보다 새로운 것을 찾기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말이다. 조직을 변경해보고 다르게 생각해보고 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고 등등 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을 모색해보아야 한다. 

사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은 언제나 Normal하다. 마케팅이나 광고 뿐만 아니라 연애에 있어서도 노멀한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니즈가 무엇인지 바로바로 인지해야 하고 그에 맞는 발빠른 변화를 주지 않으면 고지식해 보이고 결국은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은 노멀하게 살면서도 상대방은 언제나 유니크(Unique)하기를 바란다. 나를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주고 내가 바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나의 감정상태를 배려해 주기를 바란다. 그것만 충족시킬 수 있다면 마케팅에서든 연애에 있어서든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

 

기업에서는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식사회에 걸맞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 수많은 강사들을 초빙해 강의도 받고  토론도 한다. 하지만 결론은 늘 그때뿐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교육내용은 좋지만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라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해답을 바라고 획기적인 정답을 원한다. 그래서 점점 강한 어투를 쓸 수 있는 강사를 찾지만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답은 있다. 바로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잘 하려고 노력하면 그 것은 통하게 마련이다.

 

200%열정으로 말하면 100%의 강도로 상대방이 받아들인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말하는 열정 강도의 50%만이 상대방에게 전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성적으로 말하면 상대방은  얼음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두배의 강도로 전달해 보자. 그제서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은 관심가지고 볼 지 모른다. 그러나 그냥 있는 사실을 그대로만 전해봤자 그것은 거의 전달이 안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보다 유니크하게 그리고 200%의 강도로 진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한다면 그 결과는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Se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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