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뉴욕여행 아홉째날] #1 코리아타운 북창동순두부 먹고 구글 뉴욕지사 앞 첼시 마켓 투어
뉴욕에서의 아홉째날이자 마지막날 점심은 얼큰한 북창동순두부로 했다. 현미 언니가 사줘서 더 맛있었나 보다.. 아주 매운맛의 굴순두부찌개를 주문했는데 머리 속부터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그런 맛이었다.
밥 한그릇과 숭늉까지 깨끗하게 비워낼 아주 환상적인 맛이었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걸 보니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뉴욕 맨하탄 중심가에 한국의 길 Korea Way를 만들 정도로 고생했을 이민 1세대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다가 매운 순두부를 먹은 여파로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땀도 식힐 겸해서 메이시스 백화점을 들렀다.
macys 메이시스는 명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미국 중저가 백화점의 대명사 중 하나다.
뉴욕 지하철로 첼시마켓을 찾아 이동했다. 현미 언니는 쉴 새 없이 구글 지도를 꺼내놓고 확실한 위치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다 토요일이라 영사인 언니가 쉬기 때문에 여유있게 뉴욕의 마지막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구글 뉴욕지사가 보이고 그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스타벅스가 보인다.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 후 길 건너에 있는 첼시 마켓으로 이동했다.
첼시 마켓은 오레오 과자 공장이 있던 곳인데 공장이 이전하면서 빈 공간에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뉴욕의 명소가 되었다.
우리나라 프로방스랑 비슷한 분위기의 상점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도 있다.
초콜릿과 브라우니를 비롯한 팬시용품도 여행객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주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