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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제주여행 #3일차 동백꽃 카멜리아힐, 감귤체험, 미소펜션 그리고 제주 숨은 맛집 한라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7. 2.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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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제주여행 #3일차 동백꽃 카멜리아힐, 감귤체험, 미소펜션 그리고 제주 숨은 맛집 한라 




온가족제주여행 


일시:2017년 1월 30일 ~ 2월 2일 3박 4일 

장소: 제주도 여기저기 

인원:최용헌, 조연심, 최유정, 최지호 총 4인 전원 참석 

내용: 먹고, 놀고, 쉬고..... 제주를 느끼고! 










동백꽃 보러 왔지만 아직 날이 추워 야외에선 거의 제대로 된 꽃을 볼 수 없다는 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곳곳에 동백의 흔적은 여전했다. 여행의 묘미는 아름다운 경치에 있기도 하지만 그 곳을 배경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었느냐에 달려있기도 하다. 







카밀리아할은 어느 계절에 와도 그냥 그대로 좋다. 

봄은 봄이라 좋고, 

여름은 여름이라 좋고, 

가을은 가을이라 좋고, 

겨울은 겨울이라 그냥 좋다. 


이 곳에선 꼭 들러서 차 한잔 하면 좋다. 누구랑 오더라도 말이다. 동백차가 참 좋다. 





카멜리아힐을 거니는 동안 눈도 오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었다. 

그래도 걷고 또 걷다 보니 관람로를 다 돌아보았고, 밖으로 나오니 조금씩 하늘이 개고 있었다. 

제주 날씨는 마치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 

하루종일 비오는 날도 없고,

하루종일 바람 쌩쌩한 날도 없다. 

그래서 참 살만한 게 우리 인생이다. 



다음 이동한 곳은 직접 감귤체험을 하는 곳! 

7,500평 감귤밭에 똥돼지도 키운다는 이곳 감귤은 참 달고 맛나더라. 

많이 먹고 많이 땄다. 

그렇게 1인 1봉지에 4,000원... 

다른 곳은 10,000원인 곳도 있는데 여기는 싸고 좋더라. 



감귤 실컷 따고 마지막 숙소인 미소펜션으로 이동했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이 곳은 아픈 사람들이 치유차 오는 곳이라 했다. 믿어보기로 했다. 여튼 온돌 바닥은 절절 끓었다. 

저녁 먹기 전 잠시 낮잠을 자고 권준길씨(남편 대학 동기)와 와이프를 만나러 제주 노형동으로 이동했다. 


그날 저녁 우리는 정말 제대로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여행객들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고깃집이었다. 

일요일이면 아침에 줄까지 선다는 진짜 맛있는 빵집에서 후식까지... 

여행의 묘미는 역시 먹고 노는 데 있는 듯하다. 여튼 후식배가 따로 있다는 걸 다시한 번 실감한 저녁이었다. 



이렇게 온가족제주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미소펜션은 목장지역으로 가수 이효리가 산다는 소길리에 위치해 있었다. 왜 그리 그녀가 좋아했었는지 아침 산책을 하면서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동네로 이사갔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소길리는 여전히 고즈넉한 제주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침이면 묵직했던 몸도 가쁫해지는 걸보니 말그래도 치유효과가 있는 동네 맞는 듯하다. 




4일차 아침에 애월카페가 늘어서 있는 애월해변로를 따라 공항으로 가면서 우리의 2017 첫 온가족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안녕, 제주사람! 

기다려, 곧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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