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성공중소기업벤처특강 / 지식소통가 조연심의 퍼스널브랜드 특강 / 일의 미래, 내 이름으로 소통하는 법

인하대학교 성공중소기업벤처특강 / 지식소통가 조연심의 퍼스널브랜드 특강 / 일의 미래, 내 이름으로 소통하는 법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오후 3시~6시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 강의실에서 퍼스널브랜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영 원장님이 벌써 4년째 운영하고 계신 이 과정은 국내 벤처, 성공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특강과 인터뷰, 인문학 저서 토론, 기업 탐방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열린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읽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런 시간들이 직업 현장에서 얼마나 의미있게 활용될지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단순히 학점 따기 위한, 어차피 교수님이 시킨 일이니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읽고 발표한 키워드가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단 하나의 철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 

팀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에서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그 과정을 하나의 완벽한 프로젝트라 여기고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해서 프레젠테이션하면 어땠을까? 사실 일하는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배우거나 연습하거나 할 때의 태도와 돈을 받거나 테스트를 받는 상황에서의 태도는 그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기회는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으로부터 연결될 지 모르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속해있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바로 그 곳에서부터 나의 손을 거친 일들은 모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둘! 

지식소통가 조연심의 개인브랜드 특강 및 토크쇼 

오늘은 먼저 이데일리TV 초대석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중 상당부분을 담은 방송 영상이었기 때문이었다. 

방송 후 학생들의 궁금한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퍼스널브랜드 토크쇼 

-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장애물은 없었나요? 

- 대학생들이 꼭 해 봤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그래도 직장은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 작가님처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래서 나는 되물었다. 

Q: 요즘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훈련하고 있는 게 무엇이냐고?

A: 철봉, 사진찍기, 정리하기 등

Q: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A: .........

Q: 지금 그 일이나 활동을 왜 하는지, 얼마나 잘하는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과 관련해 어떤 특징을 연결하면 되는지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그 과정을 디지털 기록을 통해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그런 당신의 모습입니다.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사람들이 궁금해 검색했을 때 어떤 키워드에 내가, 내가 하는 일이 검색되기를 바라는지 고민해 보는 것, 

거기서부터가 바로 개인브랜드 아이덴터티의 시작입니다. 

인하대학교 수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질문의 수준이 그 곳에 머문다. 생각하는 대학생이 없다는 의미고, 책 읽고 고민하는 대학생도 많지 않다는 의미겠지.. 

때론 한 학기 내내 '단 한 권'의 책만 읽고, '단 한 권' 분량의 책을 써보면 어떨까? 

결국 나는 어떤 책을 읽고, 누구를 만났느냐가 아닌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웃풋은 인풋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가능성이 아니라 타당성으로 인정받는 세상, 그게 바로 초연결사회 미래의 일자리의 주인공이 될 사람들이 증명해내야 할 가치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