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한국지도자아카데미) 17기는 2009년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졸업여행을 안면도 오션캐슬로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대형버스를 대절해서 관광가는 기분을 내기도 했습니다. 왜그리 술을 먹이던지... 오락부장님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마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평택 이장어르신의 사회로 버스 안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이었다. 노래 따로, 춤 따로, 술 따로... 새롭게 등장한 관광버스 출신 윤위상 중소기업중앙회 부장을 비롯하여 새롭게 맺어진 커플 이호영 남광토건 과장과 노노스 송현숙 대표를 축하하는 다양한 축가들...이런 모습이 지도자의 모습인지 조금은 의아해 하겠지만 우리 지도자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최고가 되야 한다고 하는 김일주 원장님의 주문대로 관광버스 유흥의 대가들이 되어갔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관광버스 풍경이 이런 모습일진데... 낯설지 않은 모습에 익숙해질 무렵 우리는 수덕사에 들러 마지막 남은 단풍의 절정을 만끽하기도 하고 지는 해를 배경으로 멋진 작품사진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안면도 오션캐슬에 도착해서 간단히 짐을 풀고 다시 옮겨간 횟집... 자연산(요즘은 다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기냥 믿어야 맘 편하다) 회로 배를 채우고 세무사 김명석님이 가져온 17년산 매실주로 분위기를 돋우고 남자들만 먹는다는 복분자를 나눠마시며 정을 돈독히 하였습니다.
수덕사에서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마지막 단풍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잡는다
수덕여관으로 들어가는 돌길
나무 뒤로 숨어버리고 있는 해를 쫓아...
오션캐슬에 있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모형
옥탑방에서 창에 맺힌 빗방울 너머 바다 전경을 훔치다...
겨울준비를 마친 나뭇가지에 영롱하게 매달린 빗방울이 정겹다
하진옥 원장님이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바꾼 바로 그 허브... 향 정말 예술이다. 이름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