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장식된 2009세계도시축전
2009년 8.7부터 10.25일까지 80일간 펼쳐진 인천세계도시축전 폐막 전날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 남구청 예현미님과 민경희 주사님의 도움으로 우리 가족 모두는 미래도시와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전시물 그리고 수상택시를 비롯해 억만송이 국화축제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에 본 캐니다 아트 서커스 [아이디]는 그야말로 축제의 절정이라 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송도! 그 곳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송도 전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수상택시를 타고 신이 난 아이들-[딸기들의 하루] 주인공인 유정이와 지호 그리고 친구 혜진과 유나
수상택시 옆으로 오리배가 떠 있다.
저 멀리 쌍둥이 빌딩이 보인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란다.
최고급으로 지어지고 있는 포스코의 아파트들...
저 다리 밑으로 수사택시가 지나간다.
그릇 뒤집어 놓은 듯한 건물도 있다.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물위를 달리고 있는 수상택시와 기사님
잔잔한 물 위로 미래 교통수단의 하나인 수상택시가 다닌단다.
물 위에 비친 쌍둥이 빌딩이 새롭다.
우리가 타고 온 미추홀2호라는 수상택시...
바람을 가르며 30여 분을 왕복하고 나서 우리는 그다음 관람코스인 투머로우 씨티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도시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유비쿼터스가 생생하게 몸으로 느껴졌다. 컴팩.스마트시티는 주거,상업,업무 등이 복합된 효율적인 도시개발과 인프라의 계획,구축,운영 등에 IT를 적용한 효율적인 도시를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미래도시 체험관...
7성급 호텔이라는 세라톤 호텔(우)과 고층건물(좌)
미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적인 건물...
상받은 것을 자랑하는 플랭카드.
유비쿼터스 만세...
사진을 찍으면 바로 화면으로 옮겨지고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4D 기술로 만들어진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홍보하는 영상을 보기 위해 안경을 끼고 있는 지호..
자리를 옮겨 우리는 도시축전이 한창인 곳으로 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베트남 쌀국수와 터키의 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참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샌프란시스코데이라 특별한 전시가 있을 줄 알고 도시전시관으로 들어갔으나 별다른게 없었다. 터키관에서는 타투라고 하는 문신을 새겨주고 있었고 그 나라 특유의 조각품도 볼 수 있었다.
귀신을 쫓는다는 가면인데 어둔데서 보면 더 무섭다.
카트만두 기념품을 파는 곳...
터키의 기념품 가게
자세 참 요염하다...
타투라는 문신을 새겨주고 있다.
우리나라 불상과는 달리 너무 촐랑거린다.
샌프란시스코데이라던데 아무 것도 없다.
도시전시관을 나와서 억만송이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그 향까지 담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미래에는 향까지 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꽃이나 음식의 향을 전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억만송이 국화축제를 알리는 입간판
고물을 모아 만든 조형물
쓰레기가 될 수 있는 물품으로 만든 조형물...
국화 속에 자리잡은 항아리! 이쁘다.
소원성취탑
이 자막을 보고 많은 사람이 세바퀴를 돌더라...
저 뒤로 보이는 애들이 바로 우리 애들이에요... 세 바퀴 돌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공룡 국화
노란 공룡...
공룡 참 이쁘다.
국화 낙타.
국화 칼라 참 다양하다.
애들 참 예쁘다... 역시 사진도 젊을 때가 이쁘다.
이 날은 롯데가족 축하의 날 이벤트가 겹쳐 있어서 초대가수로 다비치, 장윤정 등이 나왔다. 사람들의 관심은 역시 연예인이 나올 때 가장 고조되는 듯 하다. 저녁 무렵에는 분수교가 이루어졌다. 노래와 함께 분수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은 불꽃축제와는 또다른 묘미를 전해 주었다.
그리고 찾은 곳은 2009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이 열리는 Indaf라는 전시공간이었다. VISTAS ; Vision of U-city Inter_Time, Inter_Face, Inter_Space '미래도시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은 행복한 미래, 그래서 즐거운 미래,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삶을 은유함으로 세계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하는 자리가 되었다.
디지털 아트란 디지털 미디어(영상 및 오디오 등의 모든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조각,회화,설치미술 등에 적용한 다야한 미술작품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매체 자체를 이용하여 만든 새로운 장르의 미술 형식을 말한다.
눈에 띄는 사진전이 있었다. 환경문제와 여성문제 그리고 아동 문제를 다룬 사진전이었는데 인상적인 사진 몇 컷을 담아왔다.
때마침 퍼레이드 시간이 되어 각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멋지게 행진하고 있었다. 유연하게 허리를 흔들며 지나가던 아프리카계의 여성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아프리카의 전통이 살아숨쉬는 전시공간이었다. 전에 인사동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새로움과 낯선 아름다움이 혼재된 공간이었다. 유난히 가슴이 크고 눈에 띄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 다산의 상징으로 자랑스러운 모습이라는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 몸 만한 크기의 가면은 그 부족의 상징과 위엄을 표현하는 것이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가면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테디베어관과 영화관은 사람이 너무 많아 볼 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 행사인 빅뱅의 공연도 캐나다 아트 서커스인 아이디를 보느라 볼 수 없었으나 주차장에서 빅뱅의 붉은 노을은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 자리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도시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 곳곳에 사진찍기, 길안내, 이메일서비스 하는 곳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