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연수원 입구 죄측에 위치한 비전빌리지 간판
밖에 걸린 액자도 자연 그대로다.
통로를 통해 보는 비전빌리지의 단아한 아침정경이다.
바닦에 놓인 붉은 빛 꽃들이 잘 왔다고 반가이 인사를 한다.
방미영대표님과 묵은 방 번호 202호
신철식 대표가 그린 자신의 모습이다. 닮았다.
김 찬님과 김태진 교수님이 준비한 신세계백화점에서 준비해 온 양보다 질인 과일들... 바나나가 10000원이 넘었고, 떡도 5000원이 넘은 고급으로... 간만에 우리는 호사를 했다.
방에 걸린 액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다.
이 방은 예전에 꿈꿔왔던 공주방이었다. 꽃무늬 벽지, 볼륨있는 커텐, 파스텔톤 옷장과 침대...
밤 늦게까지 추억을 만든 곳이 바로 시야다.
이 곳에서 우리는 새벽까지 각자의 비전을 들었다.
어제 먹은 음식을 열심히 치우시는 우리의 왕언니, 방미영대표님
아! 다시 저 계단을 오르면 우리의 비전이 보이겠지.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은 눈이 부시다.
하늘은 내가 보는 바로 그 대로이다.
비전빌리지에서 처음 본 너른 들판은 가슴을 뻥 뚫어버린다.
울긋불긋, 이제는 가을이다,
나뭇잎 뒤로 우리가 묵은 숙소가 보인다.
나무의 웅장함이 나를 키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고 했던가~ 그러나 우리에겐 아니었나 보다. 일찍 일어난 백승휴 작가님이 신철식 대표님의 차를 얻어타고 이천터미널로 가셨다. 밥도 쫄쫄 굶고서리... 대신 우리는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사진이 아닌 김연아의 햅틱폰과 이제 사진에 재미를 서서히 붙이고 계시는 김태균님의 사진기로 이 모든 자연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쉽다... 셀카에 몰입중인 방미영 대표님 가을! 바로 그녀 방미영대표님,, 아름답다 셀카라 얼짱각도를 놓쳤다. 기냥 올렸다. 자연의 색은 그야말로 총천연색이다. 가끔은 역광이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굵고 얇은 가지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아! 이젠 제법 가을이구나... 이 많은 가지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홀연히 서 있는 나무가 손짓한다. 맘껏 즐기라고.. 나뭇잎들이 행진을 한다.
누가 이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선홍색의 꽃 하나가 눈길을 끈다. 쉬어 가라고 준비되어 있는 파라솔과 나무 의자 파라솔아래서 담소를 나누라는 뜻이겠지... 우리가 묵은 건물이 바로 느티하우스였다.
아침을 먹기 전에 즐길 수 있는 아침의 공기를 마음껏 즐겨 보았다. 핸드폰의 용량이 적어 지웠다 찍었다를 반복하면서 건진 최고의 순간들이었다.
비전빌리지 입구에서 본 길이다. 길은 언제나 두 갈래다.
난간을 타고 자란 이파리가 싱그럽다.
계단 사이로 본 풍경이다.
비전빌리지 현관에서.. 셀카찍는 내가 찍혔다.
상상할 수 있는가? 이곳이 바로 식당이다.
따뜻한 불빛이 식욕을 당긴다.
식당 옆 야외 테이블이다.
역쉬 먹을 때가 젤 좋아!하시는 김태진 교수님... 멋져..
나무 건물이라 당연히 금연이다.
앉기가 미안할 정도로 단아한 식당이다.
주방 쪽 벽은 그야말로 작품이다.
너무 예쁘다고 다들 한컷씩 찍은 식당 벽이다.
길에는 언제나 정표가 있다. 우리가 제대로 읽지 않을 뿐이다. 햇살 아래 나무 벤치에서 우리는 모두 모델이 되었다. 저 멀리 김태균님이 보인다. 밤이면 초를 밝힐 수 있다. 멋있겠다. 외국 대통령이라도 접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셉션장 뒤로 돌아가니 또다른 길이 있었다. 홍성 친구네 집에 있던 식물이다. 앵두는 아닌데 빛깔 참 곱다. 순간순간 모델이 된 방미영 대표님... 간지는 난다. 비파타는 천사의 모습이다. 원형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단다. 야외 주방이다. 바베큐 파티라도 하면 좋겠다. 야외에 준비되어 있는 식사와 차가 가능한 공간이다. 테이블도 가지가지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수영장이다... 물 참 파랗다. 어느 유명한 건축가가 세웠다는 건물이다. 이곳에서도 우린 모델이 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배가 든든해진 우리는 3만 2천여평에 달하는 비전빌리지 전경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걸었다. 아마추어인 내 눈에도 그곳의 건물은 최고의 건축가가 지은 것임에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 들었다. 이곳이 바로 배용준, 최지우가 열연한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것을...
그럼 그렇지 싶었다. 어쩌다 찍는 한 컷 한 컷이 그대로 작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