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토리니] 친구 윤정이 어머니, 언니, 필리핀 소양 언니와 진화와의 즐거운 만찬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엠유 휴가가 시작되는 날...
친구 윤정이와 필리핀 소양언니, 진화를 만나 춘천 산토리니로 향했다.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교통체증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도 간만에 갖게 된 여유로운 시간이기에 막히면 막히는대로 즐거웠다.
부천서 출발해서 4시간 넘어 도착한 춘천 산토리니...
아름다운 전경에 다들 환호성을 질렀다.. 모처럼 윤정이 엄마와 언니도 함께 했다.
오늘은 내가 안심스테이크를 쏘기로 한 날이다...
어버이날도 가까웠고, 몇 차례 수술로 몸이 허약해진 윤정이 엄마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었다. 우리 친정엄마와 동갑내기시라 반가움이 더했다.
춘천 산토리니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트릭아트 포토존이 준비 중이었고, 5월 1일 근로자의 날 맞이 명함을 제시하면 초콜릿을 주는 달달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음 날 야외결혼식이 예약되어 있어 유럽풍의 결혼풍경을 상상해 볼 수 있기도 했다.
5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천막을 뚫고 마루바닥에 쏱아지는 모습이 얼마나 여유롭고 행복해보이던지...
이런 날엔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책이나 읽으면 딱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데이트를 즐겨도 좋은 날이다.
한가로이 앉아 사람들의 움직임을 화폭에 담는 화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기가 바로 트릭아트 포토존이다...
우리는 2층 산토리니 레스토랑 VIP 실에서 식사를 했다.
다들 전경이 너무 좋고, 음식맛도 최고라 극찬을 했다.
"내 덕에 간만에 칼질했다."는 윤정이 엄마의 말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고르곤졸라 피자( 산토리니에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잊어버렸다), 파스타, 해산물 샐러드, 안심스테이크 외에도 쉐프가 직접 만들어준 연어 샐러드와 쉬폰 케익까지... 다시는 밥 안 먹어도 될 것같은 예감을 끝으로 행복한 식사시간을 마쳤다.
필리핀서 온 소양 언니와 이진화
좌로부터 윤정 어머니, 언니 그리고 초등친구 윤정
윤정이 언니네 집으로 가기 전 산토리니 앞에서 만난 두 부류의 오토바이들...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할리 데이비슨, 언니들의 생필품 스쿠터
산토리니 정문 앞의 전경이라 더없이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우리 시댁 어르신들도 춘천 산토리니에 다녀 오셨다고 한다.. 담엔 식사대접 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