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8일 오후 12:30분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엠유/ 글로벌창의인재양성소는 산학협력 협약식 후 영종도 제일의 한정식집 [기와집담]에서 만찬을 가졌다.
모든 리더십의 근원은 자고로 먹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산학협력 협약식과 강의를 마친 후 영종도에서 가장 전망좋고 맛 좋다고 정평이 있는 기와집담으로 이동했다.
조이상 교장 선생님과 손영배 진로교사를 비롯해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선생님 몇 분과 박현진 실장은 오후 한 때의 망중한을 즐길 수 있었다.
창 너머 영종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있는 기와집담은 음식 장인이 직접 요리를 한다는 곳이라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었다. 특별히 예약을 하지 않으면 평소 앉을 자리도 없다는 이 곳을 예약하고 특별한 코스를 주문하셨다는 선생님 덕에 행복한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앞으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함께 힘써 보자며 화이팅을 다짐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멋지고 든든해 보였는지 모른다. 미래에 영향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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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듬뿍 담긴 식사를 한 후 박현진 실장과 나는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인하대학교 학생 시절 수도 없이 MT를 오던 곳인데 20년도 넘는 시간을 지나는 동안 이름모를 낯선 유명 여행지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익숙해져 더 이상 높이 날 이유가 없어진 살찐 갈매기들이 나를 반길 뿐이었다. 이제 기억할 그 무엇이 없는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시간이 지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300프로젝트의 미니버전 30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 곳에서 보내게 될 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