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아카데미 세번째 시간...
위기의 경영을 잘 하고 있는 농심의 손욱 회장님이 십이지의 열두 동물을 CEO를 포함한 이 시대의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덕목으로 풀어 특강을 진행하셨다.
사진으로 보다가 실제로 처음 뵙게 된 손욱 회장님은 인자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이미지였다. 우리 주변에 뗄레야 뗄 수 없는 수 많은 농심의 상품들--- 새우깡, 포테토칩, 신라면, 후루룩국수, 양파링... --- 나의 대학시절은 새우깡으로 시작해서 양파링으로 마무리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친숙하게 늘 대하던 제품을 만든 회사의 회장님이라서 그런지 친근해 보였다. 이해해 주실라나...
세종실록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계신 농심 손욱 회장님은 친근한 이미지 그대로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
세종리더십과 선조들의 지혜 "12지경영" 특강
농심 손 욱 회장이 지은 십이지 경영학
12지신에 숨겨진 선조의 지혜를 따라가 보자.
사고의 기술 |
쥐(자) |
상황파악
Situation Analysis |
소(축) |
진짜원인
Problem Analysis |
호랑이(인) |
의사결정
Decision Analysis |
토끼(묘) |
잠재문제
Potential Problem Anal. |
[사고의 기술] "이야기 해 봐라"
쥐는 십이지 가운데 첫 번째 동물. 왜소하고 약해서 흔히 쥐는 하찮은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쥐는 뛰어난 예지력과 생존력의 표상이다.
"자기의 현 위치, 현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라"
" 생존차원의 위기의식은 혼자 느끼면 안 되고, 구성원이 함게 인식의 수준을 맞추어야 한다"
[사고의 기술] "왜 그런가"
소는 위가 4개나 된다. 소는 꼴을 먹는 시간만큼인 오래 되새김질을 한다. 우보천리라 했다. 느린 소가 묵묵히 천리를 가듯 늦더라도 묵직하게,잔꾀를 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접근해야 한다.
"끊임없이 완벽하게 문제를 되새김질하라"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의 노력은 부단히 계속되어야 한다."
[사고의 기술] "어떻게 할 것인가"
호랑이는 동물의 왕으로서 용기, 결단력의 상징이다. 호랑이는 자기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절벽에서 떨어뜨린다고 한다.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 전 사원이 사장인 수평조직 시대, 모든 이의 의사결정 역량이 중요하다"
" 큰 일을 결정할 때는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
[사고의 기술] " 그것만 하면 다 되냐"
토끼는 약한 동물이다. 늑대, 여우 등 강한 천적을 피하기 위해 한 눈을 팔지 않는다. 토끼의 큰 눈과 큰 귀는 앞으로 일어날 문제를 예측하고 대응하라고 있는 것이다.
"문제 이면의 이면까지 대비하라"
"수평적 네트워크의 다양한 지혜가 잠재문제 해결의 핵심"
혁신의 역량 |
용(진) |
역량
Core Competence |
뱀(사) |
변화
Change Management |
말(오) |
인재
Professional |
양(미) |
3통(通)
Communication |
원숭이(신) |
창조
Core Technology |
닭(유) |
규율
Rule & Process |
[혁신의 역량] " 당신 회사의 여의주는"
물속에서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가 용이 되려면 여의주를 손에 넣어야 한다. 용이 가진 비물로 빼놓을 수 없는 역린을 건드리면 노해서 사람을 해친다.
"변화를 주도하되 순리를 거스리지 말라"
"일점 집중의 핵심역량으로 승부를 펼쳐라"
[혁신의 역량] "변화는 성공할 때 까지"
뱀은 변온동물이다. 추위를 이겨내고 살아남으려면 상황에 잘 적응해야 한다. 기업도 낡은 조직,낡은 문화 등 환경 변화 적응 못하는 낡은 허물은 계속 벗겨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종(從)이 아닌 주인(主)만이 변화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혁신의 역량] " 천리마 같은 인재양성"
천리마는 한 끼에 한 섬의 곡식도 먹어 치운다. 그러나 말을 먹이는 자가 천리마를 알아보지 못하면 재능을 올바로 살리지 못하고 보통 말과 같이 죽어가게 한다."
"천리마 같은 인재를 발굴, 양성하는 일에 기업 미래의 성패가 달려 있다."
"앞으로 10년 후 CEO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과 꿈을 현실화시켜주는 일"
[혁신의 역량] "원활한 의사소통"
양은 순종, 인내, 평화의 상징이다. 양은 선하고 온순하여 좀처럼 싸우지 않는 평화의 동물이다. 양떼가 잘 움직이려면 서로 인내하며 다른 양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잘 듣자, 잘 알려주자, 참된 도움이 되자"
"Middle-up Down의 한국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필요하다"
[혁신의 역량] "집단적 지혜를 활용"
원숭이는 영리하고 민첩하여 창의적인 동물이다. 지혜의 상징이자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원숭이는 변화와 창조의 시대에 잘 어울리는 동물이다.
"지적 충돌로 창조를 이끌어야 한다"
"뛰어난 모방력으로 창조의 원천기술을 확보"
[혁신의 역량] " 조선식 Rule & Process 확립"
닭에게는 오덕(五德)이 있다고 한다. 닭은 새벽이 되면 큰 소리로 울어 사람들을 깨운다. 닭 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듯, 기업의 일에도 체계가 있어야 한다.
"룰과 프로세스는 CEO 위에 있다"
"프로세스 정립은 프로세스를 더 빨리 바꾸기 위해서다"
상생의 원리 |
개(술) |
신뢰
Shared Value |
돼지(해) |
공헌
Give & Give |
[상생의 원리]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
개는 주인을 배반하지 않고, 은혜를 갚고, 목숨을 걸고 주인을 지킨다. 충견,의견은 아무에게나 목숨을 걸지 않는다. 신의가 잇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기업도 고객에게 사회적 가치를 지켜 신뢰를 보여야 한다."
"의인불용 용인불의(疑人不用 用人不疑): 의심되는 사람은 쓰지 않으며 썼으면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상생의 원리] " 꿈(Dream) 경영"
십이지 중에 마지막 동물인 돼지는 모든 것을 베푸는 미덕을 갖고 있다. 끊임없이 주기만 하고 받아가는 것 없는 돼지의 희생정신이야말로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주고 또 주면 더 큰 결실이 돌아온다"
"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일하는가"
세종의 수성 리더십의 핵심은 조선 창업(1392) 정치적 격동기에 세종대왕이 백성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어짊을 베풀어 정치를 일으키고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고 하는 원칙을 지키며 결국 조선 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은 12지에 숨겨놓은 선조의 지혜(개인,기업, 국가 차원)와 15세기 세종의 국가경영 실천적 모범을 결합하는 것이라는 말로 농심 손욱 회장의 강의는 끝났다.
세종실록 아카데미에서 강의하는 농심 손욱 회장 / 왼쪽에 박현모 박사님이 보인다.
다물(多勿) : 되물린다, 되찾는다,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의 순수한 우리말로서 세계지도를 거꾸로 보면 결국 대한민국이 세상의 중심이 됨을 보여주는 지도를 통해 보여주면서 새로운 꿈을 심어 주었다. 지도자의 균형잡힌 리더십 역량을 보여주신 농심 손욱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